아프리카 신생아 살리는 보은여중 모자뜨기
아프리카 신생아 살리는 보은여중 모자뜨기
  • 김선봉 기자
  • 승인 2018.01.11 11:39
  • 호수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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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여중 학생들이 신생아 털모자를 완성한 후, 손으로 하트모양을 만들어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보은여중(교장 장기덕) 3학년 학생들과 구금회 교사가 아프리카 신생아들의 생명을 살리는 '털모자뜨기로 캥거루케어 돕기 운동'을 진행했다.

보은여중 학생들은 국제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이 벌이고 있는 신생아 모자뜨기 캠페인에 동참해 생명존중의 참실천 운동을 펼쳤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생후 한달만에 사망하는 아이가 270만명이며, 이들 죽음의 3대 원인 중 하나가 저체온증이다. 또한 모자를 써보기도 전에 엄마뱃속에서 죽음을 맞는 아이도 260만명, 태어나는 날 죽는 아이는 100만명이 달한다.

구 교사는 "뜨개질을 잘하는 아이도 있고, 들쑥날쑥 코만들기부터 초보학생까지 다양했지만, 모자를 뜨는 마음은 모두 같았죠. 아이들과 생명존중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고, 모자 하나로 신생아를 살릴 수 있다는 사실에 아이들이 열심히 뜨개질을 했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은여중 신생아 모자뜨기 캠페인에는 군인과 관기약국, 지역주민들도 동참해 100여개의 신생아 모자가 완성됐으며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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