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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여고 인권 동아리 '소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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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호] 승인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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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속에서 차별과 혐오는 많이 목격된다. 이는 알면서 하는 사람도 있고,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하는 사람도 있다. 즉, 자신이 뱉는 말 속에 차별과 혐오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반면, 대다수의 사람은 자신이 차별을 받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 이런 일상속의 부당함을 알리고, 없애기 위해 보은여고의 인권동아리 '소수자들'이 모였다.

소수자들은 성소수자, 여성, 유색인종, 장애인, 청소년 등의 인권과 평등을 위해 활동하는 동아리로 '변화를 위해 멈추지 않는다'는 목표를 가지고 이에 걸맞게 여러가지 활동을 했다. 소수자들은 교내에서 인권 도서 독서, 안전핀 달기 운동 참여, 보은여고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 성소수자, 유색인종과 관련된 이벤트 카페를 운영해 보은여고 학생들에게 인권 의식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더 나아가 교외에서는 서울 Vote for feminism 행사 부스 운영, 서울 페밋 행사 부스 운영, 보은 어린이날 부스 운영, 보은 청소년 진로축제 부스 운영으로 작게는 보은, 넓게는 대한민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소수자들을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은 소수자들이 홍보, 기록, 상담, 건의 위주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트위터, 카카오톡, 페이스북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으며, 텀블벅 사이트에서 많은 사람들이 소수자들이 만든 뱃지와 스티커를 구매하고 93만원을 후원하여 소수자들이 계속해서 여러가지 활동을 진행하고 있도록 도와주었다. 뿐만 아니라 소수자들의 행보는 경향신문, 한겨레, 중앙일보, 연합뉴스, 유레카 잡지에도 실렸다.

인권동아리 '소수자'들의 부장인 김하린 학생은 사회의 다양한 분야 중 하나인 인권에 힘써, 국회의원 심상정, 박주민, MBC PD 김민식, 사회비평가 박권일 등과 함께 청소년 저자로서 목소리를 내 '소년 소녀 정치하라' 는 책을 집필했다.

보은여고 1학년 김하린 학생은 "처음에는 이렇게 크고 다양한 활동을 할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저 작은 모임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큰 행사에 계속 참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권과 관련된 활동을 많이 하게 되었다. 초반에는 나도 인권을 정확히 알지 못해서 부담을 가졌는데, 동아리 친구들과 소통을 하고 독서를 통해 인권 의식이 성숙해지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1학년 추수진 학생은 "인권 동아리가 있다는 말을 듣고, 인권을 알아보면 좋을 것 같아서 가입했는데 소수자들은 인권을 알아보는데서 그치지 않았다. 특히 몰랐던 여성인권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는데. 서울에서 열렸던 페밋이라는 큰 축제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보며 인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당신은 '소녀소녀 하다.' 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을 하나? 나는 인권 동아리에 들어오지 않았더라면 이 말을 보고 지나쳤을 것 같다. 나는 동아리 활동을 하며 이 말이 인권을 침해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하며 1년동안 한 활동의 소감을 전했다.

소수자들은 주변 사람들이 인권을 침해하는 말을 쓸 때마다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말하는 자신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한다.

우리는 수많은 차별과 혐오를 일상생활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용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인권에 대해 알아보고, 나는 일상생활 속에서 어떤 실수를 하고 있는가를 되짚어본다면, 나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박민혜(보은여고 2)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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