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과 학생회 임원이 준비한 따뜻한 선물
선생님과 학생회 임원이 준비한 따뜻한 선물
  • 편집부
  • 승인 2018.01.0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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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예쁜 진달래꽃이 피고, 여름에는 나무들이 숲을 이루며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잎들이 춤추는 보은여고의 미소원이, 겨울이 되자 고요하지만 쓸쓸한 분위기를 내고 있다.

그런데 쓸쓸한 미소원에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돼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전히 대다수의 학생은 크리스마스트리를 누가, 무슨 목적으로 설치한 것인지 모르고 있다.

보은여고 크리스마스트리는 약 2주 전 시험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선생님과 3학년 학생회 임원이 깜짝 선물로 설치한 것이다. 선생님과 3학년 학생회 임원들이 미소원의 깜깜한 밤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트리에 전구와 방울, 반짝이를 장식해 트리를 예쁘게 꾸몄다.

3학년 학생회 임원 중 보은여고 부회장 나지선 학생은 “학교에 3학년 없이 1,2학년 후배들만 남은 오후 시간의 허전함을 메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생각하다가 후배들이 더욱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선생님과 함께 크리스마스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별로 크지 않은 선물이지만 후배들이 우리의 깜짝 선물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학생회와 선생님의 마음은 1, 2학년 학생들에게 제대로 전해진 것 같다. 보은여고 1학년 추수진 학생은 “트리 하나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선생님과 학생회 언니들이 트리를 설치한 줄 모르고 있었는데, 이 기사를 통해 보은여고 학생들이 크리스마스트리를 선생님과 3학년 학생회 언니들이 설치한 것을 알면 더욱 좋아할 것 같다"고 말하며 기말고사 동안 서프라이즈 선물을 받은 느낌이라 크게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처럼 보은여고 학생들은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사진을 찍고, 미소원에서 트리를 보며 그네를 타는 등 선생님과 3학년 학생회 임원이 준비한 이벤트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보은여고의 2107년 크리스마스는 선생님과 3학년 학생회 임원의 작은 트리로 인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을 것 같다.

박민혜(보은여고 2)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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