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인들의 이야기꽃을 피우는 사랑방이 생겼다.
귀농귀촌협의회 보은지회(회장 고재섭)는 지난 12월 23일 사랑방 개소식을 열었다.
보은읍 대야리에 마련된 사랑방은 보은지회 이성재 부회장이 장소를 제공하고 회원들이 짬짬이 시간을 내 사랑방을 쓸고 가꿨다.
여기에 평소 사용하지 않는 가구와 가전제품을 회원들이 기증해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이 마련됐다.
또한 개소식에 참여한 회원과 초대받은 손님들은 작은선물을 마련해 함께 기쁨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회원들은 닭백숙과 전, 과일, 떡 등의 음식으로 정을 나누며 농사와 귀촌생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고재섭 회장은 "귀농귀촌인들이 힘을 모아 농한기 겨울철을 맞아 사랑방을 열게 됐다. 누구나에게 열려있는 공간으로 이곳 사랑방에서 많은 이야기와 정보를 나누길 바란다"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귀농귀촌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많다. 이럴 때 함께 하는 이웃이 있고 서로 힘을 합쳐 나간다면 행복한 보은생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랑방은 그러한 일을 시작하는 작은 공간"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보은사람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