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문학회 문장대 제 20집 출판기념회
보은문학회 문장대 제 20집 출판기념회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7.12.27 23:34
  • 호수 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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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독을 품은 중년'…시·수필·평론·중국 시 등 수록
▲ 보은문학회 회원들이 '푸른 독을 품은 중년' 출판기념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은문학회(회장 김기준) 회원들의 작품집인 문장대 동인지 '푸른 독을 품은 중년'(고두미출판사 刊·215쪽)이 출간됐다.

보은문학회는 지난 12월 26일 다양한 작품이 수록된 동인지 문장대(제 20집)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시낭송 및 시인과의 교류 등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출향 문인으로 지난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등단한 박미림(서울 제동초교 교사) 시인와 임곡 출신으로 보덕중 10회인 전 대구대총장 강현국 시인, 김옥란 시인도 자리를 함께 하고 또 옥천문학회 회원들도 참석해 작품집 출간에 대해 축하 인사를 하며 보은문학인들의 발전된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출간 20집을 기념해 올해는 다양하게 편집했는데 회원들의 작품 외 도종환·김사인·임승빈·윤석위 시인의 초대 시와 '오장환신인문학상' 수상자들의 신작 시를 특집으로 실었다.

또 김기준·류정환 시인의 시 평론과 김상문 회원의 '중국, 당시(唐詩)를 읽다', '오장환문학제 이모저모' 등도 게재해 작품집의 다양성을 살렸다.

출향 문인인 박미림·함순례·주영헌 시인의 작품도 함께 수록했다. 시 부문에서는 김경식·김기준·김록수·김태원·류정환·마금홍·서성수·송찬호·오진숙·유영삼·이달영 시인이 5편씩 신작 시를 선보였다. 회원이기도 한 정상혁 군수도 시 두 편을 실었다. 수필은 김영애·박금자·오황균 수필가가 참여했다.

한편 문학의 불모지였던 보은지역의 문인들이 1988년 창립한 보은문학회는 올해까지 모두 20차례 동인지를 내놓았다. 한국 시단 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김사인·송찬호 시인을 비롯해 수많은 시인과 수필가를 배출한 보은문학회는 매년 '오장환문학제'를 개최하는 한편 '오장환문학상'과 '오장환신인문학상'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김기준 회장은 "30년 전 변방에 머물러 있던 보은문학회는 이제 한국 문단의 중심에 서 있다"라며 "내년은 창립 30주년이자, 오장환 시인 탄생 100주년이어서 다양한 문학행사를 개최해 보은문학의 위상을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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