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고 동문들 우정에 추위도 녹았다
보은고 동문들 우정에 추위도 녹았다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7.12.14 14:59
  • 호수 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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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문회 및 송년의 밤, 김홍봉씨 신임 회장 취임
▲ 보은고등학교 총동문회가 지난 12월 9일 모교에서 개최해 오랜만에 만난 동문들의 건배의 잔을 들고 있다.

지난 12월 9일 보은고등학교총동문회 정기총회가 열리는 날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강추위는 아니었지만 영상온도를 보이다 갑자가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사람들이 꽁꽁 얼었다.

임기를 다한 구동후(7회) 회장이 물러나고 신임 김홍봉(8회) 회장이 취임식을 갖는 이날 동문들은 찬바람 속에서도 친구들을 보기 위해 하얀 입김을 내보이며 달려온 동문들의 우정에 체육관은 찬기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훈훈했다.

이날 동문뿐만 아리가 부인과 자녀 등 가족들도 참석하고 또 정상혁 군수 및 고은자 의장, 김상문 보은장학회 이사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모교 교장, 교감 및 은사들도 참석해 동문들과 인사하고 정기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구동후 회장은 회장으로서의 마지막 업무로 전임 김남호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학교발전과 총동문회 활성화에 기여한 전임 김남호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2회 이진현 동문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1학년 박우현, 박종익 △2학년 김민수, 송하민 △3학년 김나혜 학생에게 각각 50만원씩 모두 2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 학업을 독려했다.

구동후 회장은 "동문들의 성원에 힘입어 동문회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었다"며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신임 12대 김홍봉 회장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가면서 내실을 기하는 동문회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고순석 교장은 "지난 2월 39회의 졸업생을 배출한 우리학교가 올해 거둔 실적이 빛이 난다"며 "김단실 학생이 뉴질랜드 어학연수 종합 평가 대상을 받아 싱가포르 연수 특전을 누리고 수학능력시험에서 지인선 학생이 국가 이공계 장학생 선발로 4년간 대학등록금을 지원받았는데 물론 충북에서 이과 5등을 차지, 서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수시모집에 응시해 최종 면접까지 마쳤고 또 유현선 학생은 전국 100명이 선정되는 인문계 장학생으로 선발돼 4년간 장학금 및 생활비까지 지원받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모두가 동문들의 후원 때문에 가능했다며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기념식후 동문들은 장기자랑도 하고 코드제로청소기와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 타가는 기쁨도 누리는 등 즐거운 동문 화합의 밤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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