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17년도 지방자치단체 '가축방역시책 평가'에서 전국 시·군 부문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12월 12일 밝혔다.
'가축방역시책 평가'는 추진실적 우수 지자체 특별포상을 통해 지자체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가축방역대책 추진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는 객관성·투명성 강화를 위해 외부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위탁해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평가에서 2016년도의 지자체별 가축방역 예산·인력·조직 현황, 방역 훈련·교육·홍보 실적, 구제역·AI 질병대응, 자치단체장 방역 관심도 등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보은군은 2016년도에 전국에 퍼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상황에서도 청정지역을 유지한 바 있으며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준수사항 등을 적극 교육·홍보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자치단체장이 관내 축산 농장이나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일제 소독 현장을 점검하고 전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유입차단을 위한 방역협조 서한문 발송,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한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방역 관심도가 높은 점도 최우수기관 선정의 큰 역할을 했다.
보은군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한발 앞선 선진 가축방역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보은군은 연 2회 구제역 예방접종시 '공무원 농가 담당제' 실시,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추진, 도상훈련 시행 등 축산농가의 전염병 차단과 소득증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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