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사랑에서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충북문화재단 지원사업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통해 자주 접 할 수 없는 연극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리어왕을 관람했다.
보은의 지역적, 지리적 특성으로 문화생활을 하려면 가까운 청주나 대전으로 나가야 하고 연극은 더욱 더 보기가 쉽지 않다.
흙사랑에서는 아이들이 8개월 동안 진행한 연극 수업과 부모들과 함께하는 문화수업을 통하여 아이들이 지역에서 성장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극 관람에 참여 했던 학부모는 "20년 만에 연극을 보았다"며 "연극 배우들의 열정이 그대로 전해져 진한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또한 중학교 2학년 아이들은 "토요일 집에서 쉬려고 했는데 오길 잘했다"라고 말했다.
함께 참여한 학부모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7시 30분 공연으로 공연이 늦게 끝나 아이들은 연극배우들과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돌아왔다.
박옥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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