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 새해예산 규모가 올해 당초예산보다 257억천만원 늘어난 3천37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일반회계는 2017년 본예산 대비 277억7천100여만원이 증액된 3천21억원, 특별회계는 2017년 본예산 대비 351억8천299여만원이 감소한 351억8천299여만원을 계상했다.
특히 보은군은 내년 세입 중 삼승산업단지 내 조성 중인 행복주택 1차 완공을 위한 사업비 확보를 위해 주택도시기금에서 지방채 32억3천800만원을 발행했다.
또 보조금 세입은 2017년 대비 14억7천여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계상했는데 이는 농림해양수산 분야와 문화 및 관광분야에서 보조금 일부가 교부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세입예산은 지방세입 확충을 위한 제도개선 효과 등으로 자체재원을 증액해 계상했고, 또 내국세 세입 여건 호조로 보통교부세는 올해보다 216억원 증액 계상했다.
세출예산은 △재난·안전분야 89억원 △사회복지 분야 맞춤형 주민 복지에 527억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510억원 △환경보호 분야 448억원 △국토·지역개발 분야 440억원 △문화·관광 분야에 217억원 △일반 공공행정 분야 161억원 △수송·교통 분야 107억원 △보건 분야 64억원 △산업·중소기업 분야에 29억원 △교육 분야 15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이중 교육분야 15억원 예산에는 4개 고등학교 무상급식비 6억5천여만원이 포함돼 있다. 이는 올해 고등학교 학부모들이 2개월가까이 무상급식 지원을 바라는 의견을 본보에서 게재하는 등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운동을 전개한 것이 성과로 나타난 것이다.
보은군은 이같은 예산편성안을 군의회에 제출, 심의 의결을 요구했다.
한편 보은군의회는 11월 22일 12월 20일까지 계속되는 제 313회 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군의회는 예결특위를 구성해 12월 11일~13일 예산안에 대한 관련실과의 의견을 청취하고 12월 14일 수정예산안까지 포함해 심의, 계수조정을 거쳐 12월 15일 본회의장에서 2018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