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 보은점 김연진 대표 문장대 400회 등반 기념 자축
비너스 보은점 김연진 대표 문장대 400회 등반 기념 자축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7.11.23 11:02
  • 호수 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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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주목 식재하고 등산객들에게 대추떡 제공
▲ 김연진 대표가 문장대 400회 동반기념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주일 7일 중 최소 1회, 많을 때는 2, 3회 속리산 문장대를 오르내린다. 겨울철 외에 봄부터 가을까지는 새벽 5시에서 5시30분이면 어김없이 비옷, 바람막이와 초콜릿, 물 또는 커피 등 비상식량이 들어있는 배낭하나 달랑 메고 새벽공기를 가르며 문장대를 향한다.

속리산이 좋아 문장대를 오르는 비너스 보은점 김연진 대표의 산행기이다. 문장대 정상을 찍고 곧바로 하산하는 것이 아니라 신선대를 거쳐 천왕봉을 찍고 배석대로 하산해 자신의 사업장인 비너스 가게 문을 연다.

그렇게 오르고 오른 문장대 등반 기록이 지난 11월 5일로 400회가 됐다. 지난 2015년 10월 9일 문장대 등반 300회 기록 후 2년만 1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 천왕봉도 등반기록 295회나 된다.

김연진 대표는 이날 김재열씨와 정문석씨, 노병성씨, 이정옥씨 등 산행 동지들과 함께 문장대에 올라 자축 이벤트를 가졌다.

300회 기념식수 목인 오엽송 옆에 주목 1그루을 식재하고 대추떡 한 말을 해서 문장대 오르는 길에 있는 휴게소와 산을 찾은 등산객들에게 돌리고. 함께 안전산행을 기원해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전국 어디의 산을 다녀봐도 속리산만큼 좋은 산이 없는 것 같다며 속리산 동부능선, 서부능선 등 속리산의 폐부 깊숙한 곳까지 구석구석을 누빈 김연진 대표는 일본 북알프스, 히말라야, 중국 황산엸장가계 등 해외 산등반을 했다.

"자주 체해 고생을 했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잘되는 등 위장기능이 좋아진 것"을 등산효과로 꼽은 김연진 대표는 날짜를 정하지 않고 시간만 나면 산을 타기 위해 등산화를 챙기는 등산 마니아다.

김연진 대표는 "속리산을 등산하면서 평일 등산객들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세조길 조성이후 관광객들이 정말 많이 늘었다. 침체된 속리산이 살아나는 것 같아서 좋다"며 "피톤치드 방출이 많은 속리산에서 심신의 건강을 찾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맘껏 누리되 속리산을 아끼고 사랑하으면 좋겠다"며 속리산마니아로서의 바람을 밝혔다.

등산만큼 즐기는 것이 기타이다, 통기타 소리사랑 동호회로 활동하며 각종 행사에서 찬조 공연을 하고 재능기부 공연을 하는 등 기타연주를 즐긴다. 남편 서정만 보은농협 상임이사와의 사이에 무녀독남인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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