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아카데미 '다온' 뮤지컬 '나의 레베카' 관람
방과후아카데미 '다온' 뮤지컬 '나의 레베카' 관람
  • 편집부
  • 승인 2017.11.23 10:54
  • 호수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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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4일, 보은군청소년문화의집 방과후아카데미 '다온'의 주말체험이 이뤄졌다.

'다온' 소속 청소년 40명이 참여한 이번 주말체험에서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 뮤지컬 '나의 레베카'를 관람했다.

'나의 레베카'는 귀부인은 될 수 없을 거라고 고용주에게 매일 듣던 '나'가 멘톨리 저택의 주인인 '드윈터'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고, 귀부인이 되어 저택에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댄버스 부인'은 드윈터의 전 부인인 레베카의 측근이자 멘톨리 저택의 집사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며 극을 더욱 긴장감 있게 만드는 인물로 이 극의 중심축이다.

이날 공연에는 '드윈터'역에 엄기준, '댄버스 부인'역에 신영숙, '나'역에 루나가 주연배우로 출연해 처음에는 단순히 연예인을 눈앞에서 본다는 사실에 들떴던 청소년들이 금세 몰입할 정도로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

특히 신영숙이 부른 이 뮤지컬의 메인테마곡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의 레베카'는 극의 절정에 걸맞게 전율이 일 정도였다.

우리 청소년들은 보은에서는 흔하게 접할 수 없는 대형 뮤지컬을 관람하고, 뒷사람을 위해 등받이에 등을 대고 관람한다거나 배우들의 노래가 절정을 이룰 때에는 적절한 환호와 박수를 보낸다는 등 직접 현장에서 체감하는 관람 예절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이번 뮤지컬 관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전달했던 청소년들이 매우 만족한 주말체험이었다. 주말체험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소름이 돋았다', '정말로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 지면으로 옮길 수 없어 안타까울 정도의 즐거움을 보여주었다.

관람을 하고 돌아가는 길에는 서울의 야경과 많은 자동차들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여 다 같이 크게 웃음을 터뜨리기도 한 시간이었다.

보은군청소년문화의집과 방과후아카데미 '다온'은 청소년들의 의견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다음에도 좋은 문화체험의 기회가 청소년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문은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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