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운수, 교통문화발전 대통령표창
신흥운수, 교통문화발전 대통령표창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7.11.16 10:49
  • 호수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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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환경의 작은 운수회사가 돋보이는 성과보여
▲ 지난 11월 15일 열린 제 10회 교통문화발전대회서 신흥운수 이상규(사진 가운대) 대표가 대통령표창장을 받았다.

보은군의 농어촌버스 운수회사인 ㈜신흥운수(대표 이상국)가 제10회 교통문화발전대회에서 단체부문 대통령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1월 15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교통안전공단과 서울신문사 공동주관으로 개최된 행사에 전국의 운수종사자와 교통봉사단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과 교통안전공단 등 교통관련 유관기관 관련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신흥운수는 맹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으로 부터 대통령 표창장을 받았다.

교통문화발전대회는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교통환경 구현을 통해 우리나라의 교통문화를 한 단계 격상하기 위해 도로, 철도, 항공, 해양 등 교통관련 분야를 망라해 교통문화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하여 포상하고 격려하며 교통안전의 결의를 다지는 교통인들의 잔치이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부터 전국 교통관련자를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현지실사를 포함한 엄격한 평가와 심사를 거쳐 최종 12명의 유공자에게 포장과 표창을 수여하는데, 신흥운수가 단체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것이다.

㈜신흥운수는 38명의 종사자와 24대의 버스를 보유하고 있는 운수회사로 2002년부터 교통분야의 상을 휩쓸며 2013~2015년 3년 연속 교통안전 우수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는 충청북도 내에서도 독보적인 업적으로 손꼽혔다.

인구감소와 열악한 운행환경 등 넉넉지 않은 경영여건 하에서도 신흥운수는 노사간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기업문화를 통해 2016년 무분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또 실시간 디지털운행기록정보 모니터링을 통한 철저한 감독과 상시교육으로 안전운행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는 등 노사관계와 운행관리 부문에서 모범을 보인 것으로 평가돼 높은 점수를 받아 이번에 대통령표창을 받은 것이다.

이는 전국적으로 노선버스의 무리하고 열악한 운행관리로 인한 대형사고가 여러 건 발생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군지역의 작은 운수회사가 거둔 성과여서 더욱 돋보인다.

이상국 대표는 "교통문화발전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업체가 선정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동안 모범운전자나 도로교통 유관단체, 기관 등이 선정되는데 운수 업체 중 그것도 아주 작은 농어촌 버스회사인 우리회사가 선정돼 정말 기쁘다"는 수상소감과 함께 "그동안 직원들, 기사들이 정말 잘했다. 이번 수상으로 특히 주민들의 신뢰를 얻는 것은 물론 보조금을 주는 행정기관에도 열심히 하고 있는 회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도 된 것 같다"며 앞으로 서비스 증진 및 안전운행 등 모든 분야에 더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우리군 농어촌버스 운수업체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여 긍지와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보은군 교통안전문화가 한층 더 성숙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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