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면 사내리 은구모퉁이에서 담비 2마리가 출현한 것을 본 한 주민이 사진과 영상으로 장면을 담아 담비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사내리 이윤수씨는 지난 11월 15일 오전 9시40분경 은구모퉁이를 지나 정이품송 쪽으로 진행하던 도중 도로에 연접된 산에서 담비를 발견하고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머리, 얼굴, 꼬리가 검은색 털로 뒤덥히고 몸통은 진노란 빛깔을 띠는 것이 한 눈에 봐도 담비임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윤수씨는 "멸종위기종인 담비가 속리산내 야산에 나타난 것은 속리산의 자연환경이 살아있고 생태계가 얼마나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는지를 보여준 척도"라며 "속리산 자연환경을 잘 보존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송진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