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청소년 어학연수 평가
뉴질랜드 청소년 어학연수 평가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7.11.09 11:17
  • 호수 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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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고 김단실 학생 대상 수상
▲ 전국 농어촌지역 청소년 뉴질랜드 어학연수 평가 결과 김단실(가운데) 학생이 대상을 찾지했다.

보은고등학교 1학년 김단실 학생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 주관으로 실시한 전국 농어촌지역 청소년 뉴질랜드 어학연수 참여 학생 평가 결과 대상을 수상했다.

농정원은 지난 11월 4일 2개월(지난 7월 17일부터 9월 10일까지)간 실시한 뉴질랜드 어학연수 성과 보고회 및 참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 에서, 김단실 학생이 대상,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한것. 김단실 학생은 이번 대상 수상으로 내년1월부터 4주간 싱가포르를 연수하는 특전도 받았다.

김단실 학생은 연수참가생 전국의 150명중에서 영어 말하기 콘테스트, 자기소개서, 농업농촌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향후 어떻게 발전시켜나가면 좋을지 대응방안 등을 담은 에세이 작성, 귀국 후에는 소감문작성(한글과 영문) 그리고 현지교사들의 평가 등 전반적으로 채점했는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넬슨지역에 있는 네일랜드 칼리지 (Nayland College)에 배정됐던 김단실 학생은 생물, 광학, 미술, 사진, 가정과목 중 음식 등 하고 싶은 분야의 과목에 대해 스스로 수강신청도 하고 현지 아이들과 교류를 하며 학교생활을 해나갔다. 적극적인 수업태도는 현지 교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으며 영어향상도도 크게 신장하는 등 어학연수의 효과도 크게 나타나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단실 학생은 "뉴질랜드의 자연환경보호 등에 감화를 받았고 평소 관심이 많은 생명화학분야를 열심히 공부해 농촌지역의 환경과 발전을 위해서 공헌하겠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보은고등학교 고순석 교장은 "김단실 학생은 학업성적도 우수하고 인성도 아주 훌륭한 학생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학생 으로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 할 학생"이라고 평가했다.

김단실 학생의 어머니 박영옥씨는 "단실이가 뉴질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영어와 한글로 쓴 일기를 그날그날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등 소통을 잘해서 SNS 상 정도는 받을 것으로 예상은 했어요. 그런데 시상식 장에서는 상격이 높아지는데도 단실이 이름이 안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대상수상자로 호명돼 정말 깜짝 놀랐다"며 "이번 뉴질랜드 어학연수 경험이 단실이한테 훌륭한 자산이 될것 같다"고 말했다.

김단실 학생은 산외면 원평리 아리숲 대추농원과 보은읍 이평리와 속리산 상판리에서 대추찐빵 가게를 운영하는 김영길·박영옥씨의 2녀1남 중 맏딸이다.

한편 뉴질랜드 어학연수는 지난 2015년 체결된 한-뉴 FTA에 따라 양국 공동부담 원칙하에 협정발효 시부터 운영키로 합의한 농림수산 분야 협력 세부사업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2년째 추진되고 있다.

대상은 농어촌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하고 농어업에 종사한 농어업인의 자녀(중학생 2·3학년, 고등학생 1·2학년)로 선발은 학교의 추천을 받아 1차 서류심사, 2차 영어능력검증시험, 3차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 150명을 선정, 뉴질랜드 현지 25개 국공사립학교에 분산 배치돼 현지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으며 영어수업(ESL) 및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했다.

어학연수 비용은 전액 국비로 지원됐으며, 연수생은 별도로 1주당 20 뉴질랜드 달러(NZD)의 생활비(약 1만6천원)도 지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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