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덕중 역도부,충북 역도 정상 등극
보덕중 역도부,충북 역도 정상 등극
  • 엄선용 기자
  • 승인 2017.11.09 11:14
  • 호수 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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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교육감기 및 제39회 이상덕배 대회에서 '종합우승'
▲ 보덕중학교 역도부 선수들이 도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후 기쁜 마음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작은 시골 보덕중학교 역도부 선들이 충북 학생역도의 왕좌를 차지했다.

보덕중 역도부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청주스포츠센터 내 역도 경기장에서 개최된 제44회 교육감기 및 제39회 이상덕배  충북역도대회에서 김민주,노미랑 선수가 1위,박아현,김범수 선수가 2위에 입상하며 지난대회에 이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더욱 경사스러운 것은 그동안 보덕중 윤이숙 지도교사와 한혜경 코치의 지도를 틈틈이 받아 올해 처음으로 열린 초등부 대회에 출전한 속리초 김민선,탄부초 송시현,관기초 안지성 선수가 1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이처럼 중학교와 초등학교 선수들의 연계를 통한 합동 연습으로 '종합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자 지역은 물론 충북 역도계도 흥분하고 있다.

이유는 초등부 역도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는데 보은대표로 출전한 보덕중과 속리,탄부,관기초 어린 유망주들이 메달을 싹쓸이 해 역도 강군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초등부 역도는  내년부터 충북소년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보은군 선수단의 우수한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연계학습으로 같은 학군인 보덕중 교사들의 지도와 코치를 받아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한 속리초 김민선 선수는 "5학년 때부터 역도를 시작했는데 역도가 매력이 있는 운동이어서 더욱 열심히 연습해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들을 발굴하고 지도해온 보덕중 윤이숙 지도교사는 "보은역도가 초,중,고 연계성을 갖고 집중 육성한다면 충북은 물론 전국 역도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선수발굴과 육성에 더욱 힘을 쏟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류인협 보은교육장도 "역도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쳐 내년 충북소년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훈련장과 환경조성을 지원하는 등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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