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이 안전한 신호등
아동청소년이 안전한 신호등
  • 편집부
  • 승인 2017.11.09 10:53
  • 호수 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침 일찍 아이의 등교를 돕기 위해 동다리를 지나 이평사거리를 향했다. 동다리사거리와 이평사거리 사이에 신호등이 하나 있다. 장미아파트 앞에 위치해 있다. 매일아침 지나는 길인데 늘 점멸신호였다가 지난 9월 중에 정주기신호로 바뀌었다. 아이들과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다는 생각에 자녀를 키우는 입장으로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대추축제기간 동안에 다시 점멸신호로 바뀐 뒤 여전히 점멸신호다.

등굣길이 한창인 8시부터 8시 30분 사이에 이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중고등학생과 초등학교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건널목 중에 하나이다.

문제는 점멸신호인 주황색등이 깜박이고 있어도 운전자들은 직진 신호인양 도로를 매섭게 달린다. 또다른 문제는 이 길을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이다. 보행자 작동버튼을 누르면 녹색신호로 바뀌기 때문에 신호등을 작동시켜서 녹색신호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달리는 차가 없으면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것이다. 분명 건널목 신호는 적색인데도 말이다.

운전자나 보행자 모두 안전한 거리를 위해서는 점멸등 보다는 정주기신호가 적절하다. 특히 아동이 많이 다니는 길인 경우 더욱 그러하다.

보은대교 오거리에도 신호등이 부활했고, 상주가는 방향의 4차선에도 신호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런 신호등은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신호등이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신호등에도 더욱 신경을 써주기 바란다.

문은주 시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