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암출신 이종길씨 한국관광용품센터 사장 취임
북암출신 이종길씨 한국관광용품센터 사장 취임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7.11.02 14:35
  • 호수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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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 전국 유통망 보유, "우수한 보은농산물 거래에도 관심 갖겠다"

속리산면 북암리 출신으로 재경군민회 감사인 이종길 박사가 지난 10월 25일 한국관광용품센터(KTSC)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한국관광용품센터는 지난 1972년 교통부 산하의 각 호텔이 회원이 되는 사단법인 관광호텔 써플라이센터로 출발해 이후 1978년 85개 주주호텔이 참여한 주식회사로 확장했으며 지금까지 45년간 호텔, 관광식당, 일반식당 등에 국제규격의 수입식자재 및 기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관광용품센터는 주문한 상품을 신속, 정확하게 배송하기 위해 자체 물류배송 시스템을 완비해 3천여종의 상품을 납품하는 것은 물론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냉장육 가공 전문 ㈜코빅푸드와 양념육 및 냉동육가공 전문회사인 ㈜KTS food를 운영하는 등 식자재 전문 납품업체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보은에도 속리산 레이크힐스호텔 등 대형 외식업소에 식자재가 납품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길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는 세종대학교 재단으로 저는 현재 3개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며 “전국에 9개 지사가 운영되는 등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고 있어 대추, 사과, 채소, 한우 등 고향 보은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특산물도 선별해서 유통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박사는 서울 타워호텔 조리팀에서 1985년부터 근무하면서 2003년 연세대학교 생활환경대학원에서 이학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종길 대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07년 현재의 회사로 옮긴 이후 이듬해 박사학위까지 취득해 현재는 세종대학교 외식경영학과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종길 대표의 무남독녀인 은영씨는 대학에서 웹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아버지의 길을 보고세종대학교 대학원에서 외식경영학을 전공, 지난해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박사를 준비 중 이다.

이종길 대표는 작고한 이완기씨와 현재 북암리에 거주하는 이상순(84)씨의 4남1녀중 둘째로 북암초등학교(16회)를 졸업했다. 이종길 대표는 “어머니가 계시고 친구들이 있는 고향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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