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환 탄생 100주년을 한해 앞둔 문학제 성료
오장환 탄생 100주년을 한해 앞둔 문학제 성료
  • 김선봉 기자
  • 승인 2017.11.02 14:24
  • 호수 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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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요. 오장환이요. 다릿한 꿈이요. 번뇌요'

오장환 탄생 100주년을 한해 앞두고 제22회 오장환 문학제가 10월 26~27일에 걸쳐 오장환문학관과 뱃들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보은문화원(원장 구왕회)과 오장환문학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사인·송찬호)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오장환 시인 추모 혼맞이 굿'을 시작으로 대청댐효나눔복지센터의 시낭송, 국악공연, 백일장, 전시회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또한 '임승빈 시인과 함께하는 문학기행', 지난해 오장환 문학상을 수상한 이덕규 시인과 김윤배 시인의 문학강연이 진행됐다.

저녁에 이뤄진 기념공연에는 제10회 오장환문학상을 수상한 박형권 시인(수상작-'가덕도 탕수구미 시거리 상향')과 신인상을 받은 김백형 시인(수상작-'광화문바닥분수')의 시상식이 이뤄졌다. 이어, 삼산초 합창단의 공연과 김유승 선생의 섹소폰연주, 100명이 부르는 나의노래, 박경하의 시노래, 초청가수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와 꼬마인형 등의 공연이 많은 관중들의 호응속에 이뤄졌다.

구왕회 문화원장은 "보은군민의 적극적인 격려와 참여 속에 성황리에 오장환문학제를 마쳤다. 특히 보은문학회와 추진위원회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내년 100주년을 맞아 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문학제로 여러분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송찬호 추진위원장은 "백년 걸음 속에 담긴 오장환 시인의 정신이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삶에서, 가슴 속 깊은 울림으로 퍼지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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