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밸리로 그림 소풍왔어요"
"나인밸리로 그림 소풍왔어요"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7.10.26 11:22
  • 호수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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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골 나인밸리 어린이 사생대회, 화폭에 풍경담는 꼬마 화가들

지난 10월 14일 사방이 울울창창한 숲으로 둘러싸이고 하늘만 빠끔 보이는 나인밸리포레스트에 모처럼 어린들의 재잘거림이 물결파문처럼 퍼져나간다.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서 거칠 것 없이 왁자지껄한 아이들의 소동은 산울림이 되어 경쾌함마저 느끼게 한다.

나인밸리포레스트가 주최한 어린이 사생대회에 참가한 총 15팀의 어린이들은 산중턱에 펼쳐진 잔디공원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그림으로 나인밸리 포레스트를 표현했다. 대회 주제인 나인밸리와 함께 하는 가족 나들이, 나인밸리 자연풍경은 어이들의 화폭에서 그대로 살아나 또다른 멋진 풍경을 보여줬다.

엄마, 남동생과  함께 왔다는 동광초등학교 2학년 최서율 양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요, 사람들이 놀다 가고 잔디밭이 있고 아이들이 뛰어노는 것을 그렸는데 좀 잘된 것 같아요"라고 자신의 그림에 대해 자평했다.

최서율양의 고종 동생 이주원군(6살, 보은어린이집)은 "저는 용을 그렸어요"라며 도화지를 내보이고 아파트에서 맘껏 뛰어놀지 못한 것을 이곳 잔디밭에서 보상이라도 받듯 뛰어다니며 노느라 열심이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나인밸리포레스트 관계자는 "그림으로 아이들과 소통하며 자연을 만끽하고 즐기는 것만으로도 성과는 있는 것 같다"며 "다음에는 준비를 더욱 잘 해서 더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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