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가 빚는 맛과 소리의 대향연
법주사가 빚는 맛과 소리의 대향연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7.10.26 11:21
  • 호수 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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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시연 등 속리산문화축제 성황

맛과 소리의 대향연을 주제로 조계종 제 5교구 본사 법주사가 봉행한 속리산 문화축제가 성황을 이루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0월 24일 법주사 경내에서 열린 사찰음식 및 세계음식 시연회에는 1만 여명의 불자와 관광객들이 참여해 깊어가는 산사의 가을을 만끽했다.

사찰음식 시연회에는 원통암 각문스님 및 신도회와 수정암 성정스님과 신도회, 탈골암 성윤스남과 신도회, 평화사 선현스님과 신도회, 월명사 지견스님, 관음정사 정관스님 등이 다양한 사찰음식을 선보였다.

대중들에게 선보인 사찰음식은 들깨버섯죽, 호박죽, 두부스테이크, 연근 비트조림, 우엉양념구이, 버섯줄기 튀김, 우엉고추장 구이, 삼색감자전, 꽃호박 가지전, 유부 샐러드, 명이 및 여주장아찌, 홍시 나박김치 등 스님들의 지혜와 검소함이 묻어나는 음식들이어서  대중의 입맛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사참음식과 함께 군내 다문화 가정주부들이 참여한 세계음식 시연 코너도 있었는데 러시아의 전통음식인 '블리늬'와 태국의 대중음식인 '카우ㅤㄸㅗㅁ맛' 등이 관람객들의 입맛을 자극했습니다.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은 “사찰음식은 생명을 살리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올바른 음식문화의 대안일 수 있다며 사찰음식 체험으로 자신의 몸에게 선물하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찰음식과 세계음식의 만남 '백미백락' 후 수천여명의 불자들이 '보살계 수계법회'에서 불자로서의 길을 가겠다며 부처님의 '계'를 받았고 이후에는 장윤정과 '국악계 아이돌' 남상일 등이 출연한 숲속음악회에서 불자들과 관광객들은 깊어가는 법주사 가을을 가슴 속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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