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주부들 대추수확체험
일본주부들 대추수확체험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7.10.19 10:45
  • 호수 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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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리 김홍복씨 농장, 15명 참가
▲ 삼가대추농원 김홍복 대표가 일본주부들에게 생대추 수확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일본에서 한국요리를 배우는 주부들이 보은군을 방문, 대추 수확체험을 하고 생대추 및 대추스넥를 구입해가는 등 보은에서 색다른 경험을 했다.

지난 10월 18일 속리산면 삼가리 삼가대추농원(농장주 김홍복엸최현자)을 찾은 15명의 일본 주부들은 생대추와 건조시킨 대추스넥, 그리고 대추를 고아 만든 대추차 등을 맛보고는 달고 맛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생대추는 직접 나무에서 따서 상자에 담는 방식으로 체험활동을 했는데 대추를 따서 상자에 담기 보다는 따서 먹고 대추가 달려 있는 것을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들은 생대추가 정말 달고 맛있다며 엄지를 들어보였다. 대추 스넥은 바삭바삭한 소리가 더 먹고싶게 만드는 것 같다며 처음 먹어보는 맛이지만 색다른 맛에 합격점을 줬다.

김홍복·최현자 농장주는 보은대추에 대한 설명과 2015년 처음 일본 시장에 진출했던 것을 기억하며 일본에 제품을 넣기까지 어려움이 컸지만 지금은 도쿄, 나고야에 건대추 및 스넥제품이 수출되고 조만간 시장개척을 위해 오사카와 후쿠오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추를 이용한 마스크 팩도 개발 중이라는 김홍복 대표는 대추를 고아 대추차 만드는 방법도 설명하고는 일본으로 돌아가서 보은대추를 구입해 직접 차를 달여 드시고 홍보도 많이 해달라고 주문했다.

일본 주부들을 인솔해온 푸옥 치사코 모리카와씨는 "대추는 경산에만 있는 줄 알고 있던 중 보은대추가 달고 맛있다는 것을 알고 보은을 찾았다"며 "처음 먹어보는 맛이지만 달고 정말 맛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추석 전에 여행사와 연결돼 삼가대추농원을 찾은 이들은 대추수확 체험 후에는 내북면 용수리에 있는 온제향가 농가맛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보청천변에 설치된 대추판매장으로 이동해 축제를 즐기고 돌아갔다. 오는 22일에도 2진 12명이 보은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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