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민속소싸움대회장에서 흙사랑 시화전시회 및 카페 열다
보은민속소싸움대회장에서 흙사랑 시화전시회 및 카페 열다
  • 편집부
  • 승인 2017.10.19 10:12
  • 호수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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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사랑한글학교 카페에서 어르신들과 자원활동 선생님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흙사랑은 대추축제가 시작되는 지난 10월 13일부터 보은 전국 민속 소싸움 대회장안에서 (사)한국민속소싸움협회 보은군지회(회장 조위필)의 도움으로 카페문을 열었다.

카페는 흙사랑에서 공부하는 어르신들이 좀더 나은 교육환경과 겨울 난방비 걱정을 덜기 위해 시작했다.

오전에는 자원활동 선생님들이 운영하고 오후에는 공부가 끝난 후 어르신들이 와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5일차 되는 날에는 김상남 어머님이 맛있는 찰밥을 싸와서 소풍 기분까지 나기도 했다.

카페를 찾은 어떤 손님은 페이스북에서 흙사랑 카페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와 커피를 사 주기도 하고 어떤 분은 다른곳에서 안 마시고 일부러 흙사랑 커피를 드시고 간 손님도 있었다.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시를 읽고 웃기도 하며 열심히 공부하라는 부모님들도 있었다.

흙사랑 어르신이 커피를 판다고 하니 손녀가 찾아 와 격려도 해주기도 했다.

7일동안 자원활동 선생님들과 어르신들이 고생한 만큼 글을 배우지 못한 어르신들이 걱정없이 편하고 행복하게 공부 할 수 있는 여건이 조금이라도 마련되길 기원해본다.

박옥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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