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2일 청주 고인쇄박물관에서 성인문해교육 학습자 대상 시낭송 대회가 열렸다.
충청북도평생교육진흥원과 충청북도 주최로 열린 이번 시낭송대회는 어렵고 버거운 삶으로 교육받을 권리와 기회를 놓쳐 버린 어느 한 시절 때문에 평생 글자를 읽고 쓸 수 없었던, 그렇게 살아 온 분들이 이제 본인의 손으로 직접 쓰고 하고 싶었던 말을 아름다운 시와 그림과 목소리로 세상과 소통하는 날이라며 문해 학습자분들께서 들려주시는 이야기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발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정초시 충북평생교육진흥원장을 인사말과 함께 시낭송 대회가 열렸다.
충북 문해교육기관 22기관이 참여한 이 날에는 바이올린, 아코디언, 오카리나, 기타 동아리 등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배운 연주 실력을 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보은 흙사랑에서는 이번 시낭송 대회에 손순덕 어르신이 쓴 '가을'을 낭송하여 장려상을 받았다. 이날 함께 참여한 이옥순, 강정자, 조옥, 임재선 어르신은 이번 시낭송 대회를 통하여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이런 행사를 참여 할 수 있다며 내년을 기약하였다.
박옥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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