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전국 문해한마당 친구야, 가치와 놀자
2017년 전국 문해한마당 친구야, 가치와 놀자
  • 편집부
  • 승인 2017.09.27 21:42
  • 호수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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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6일 전국문해엸기초교육협의회에서는 2017 전국문해한마당을 충북 제천에서 가졌다.

'교육평등·행복나눔의 가치실현을 위한 전국문해한마당 행사는 올해로 열다섯번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어렵게 살았지만 지금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웃는 문해학습자들의 삶과 문해교육으로 갖게 된 꿈에 대한 이야기들을 당당하게 펼쳐내는 축제로 흙사랑에서는 어린왕자를 패러디하여 '꿈을 쫓는 할메들' 주제로 참여하였다.

오황균 자원활동 교사를 중심으로 보은여중의 김은지, 김고은, 박서진, 이예진, 김다은, 이은영 친구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왕관을 쓰고 보자기를 두르고 어르신들의 희망을 외쳤다.

김순옥 어르신은 슈퍼마켓 사장이 꿈이고 이금순 어르신은 유치원 선생님, 송금옥 어르신은 수녀가, 엄간숙 어르신은 운전기사, 조영순 어르신은 선생님, 장종남 어르신은 변호사, 조옥 어르신은 간호사, 이옥순 어르신은 차를 운전하고 싶고 임재선 어르신은 지금 정치가들이 하는 걸 보면 있는 사람들 힘이 정말 마음에 안든다며 정치가가 되고 싶다 는 등 다양한 꿈이 나왔다.

이날 처음 참여한 김순옥 어르신은 "글을 모르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나도 이제 기를 펴고 살아도 되겠다"라고 하시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또한 이 날은 진춘자 자원활동교사와 이학재 님이 사진을 찍어 주셔서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박옥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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