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 평화공원에 다녀왔어요
노근리 평화공원에 다녀왔어요
  • 편집부
  • 승인 2017.09.21 10:39
  • 호수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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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노근리평화·인권 전국백일장 대회가 지난 9월 9일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평화공원내 교육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노근리평화엸인권전국백일장은 운문과 산문 2개 부문으로 나누어 대회를 진행했다. 이 대회를 주최한 노근리 국제평화재단 정구도 이사장은 "영동 노근리 사건은 '그대 우리의 슬픔을 아는가' 소설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며, 문학의 힘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라며 글을 통해 인권과 평화를 증진시키는데 이바지하고자 대회를 여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사계절 꽃 피는 정원'을 조성하여 많은 꽃들과 함께 힐링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인사말을 했다.

노근리 국제평화재단 학예팀 고성우 팀장은 전문 문인들과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한글을 배우시는 어르신들을 초대하여 함께 백일장을 치르는 것은 "배움도 인권이라며 노근리 평화 인권 백일장'으로써의 의미를 더한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이날 참여하신 어르신들 중 90세 이상 어르신 4명이 참여 해 많은 격려의 박수를 받기도 하였다.

흙사랑에서는 임재선, 손순덕, 이옥순, 황예순 어르신이 참여했다.

노근리 현장을 방문하여 아직도 총알이 박힌 쌍굴을 보면서 가까운 옆 동네인데도 끔찍한 사건이 있는 지도 몰랐다며 옛날 피난 시절이야기와 그 시절 고생했던 이야기, 사소한 우리 주변 이야기 등을 글로 써냈다.

영동을 처음 오셨다는 어르신들은 영동 주변의 옥계폭포와 특산물 포도를 맛보며 결과와 상관없이 삶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오셨다.

이날 임재선 어르신은 '하늘에 계신 어머님'을 써서 참상을 받았다.

박옥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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