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1만8천원, 축제장에선 1만5천원
가뭄과 폭염, 그리고 계속내린 비로 인해 대추 작황이 크게 부진한 가운데 보은군황토대추연합회가 올해산 보은대추 소매가격을 결정했다.
전년대비 70%이상 생산량이 감소하고 달려있는 대추 조차도 열과현상이 나타나는 등 품질도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돼 농민들의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도 불편한 상황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오는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계속되는 대추축제에 가지고 나갈 상품성이 좋은 대추를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을지 조차도 걱정하고 있는 마당이다.
이같이 생산량 급감으로 대추가격 상승하는 것 아니냐는 농가들의 여론도 있었으나 최근 보은군황토대추연합회(회장 김홍래)는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난상토론 끝에 올해산 생대추가격을 전년과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을 확정했다.
이로써 보은대추 가격은 11년째 동결한 상태다. 확정된 생대추 소비자 가격을 보면 △24㎜ 이하는 1만원 △26㎜는 1만3000원 △28㎜는 1만8000원 △30㎜이상은 농가별로 2만원 이상의 가격이다.
G마켓 등 인터넷 쇼핑몰이나 농협 등 대형시장에 출하하는 도매가격은 소비자가의 40% 선에서 판매하는 것을 다만 축제장에서는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28㎜는 1만8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3천원을 인하판매하고 26㎜는 1만3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1천원 인하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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