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장학회 2천800만원 장학금 지급
보은장학회 2천800만원 장학금 지급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7.09.06 21:27
  • 호수 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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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문 이사장 '고향과 국가발전에 기여해달라"
▲ 재단법인 보은장학회는 지난 9월 3일 보은축협 회의실에서 2017년 2학기 장학금 총 2천 800만원을 선정된 장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재단법인 보은장학회(이사장 김상문)는 지난 9월 3일 보은축협 회의실에서 2017년 2학기 장학금을 전달했다. 선발된 장학생은 대학생 총 14명으로 1인당 200만원, 총 2천800만원이 지급됐다.

장학생은 권기상(마로기대), 금태인(보은삼산), 김금영(마로적암), 김우리(산외백석), 김장혁(보은장신), 김지연(보은죽전), 남기준(보은삼산), 박용민(산외오대), 박용우(회인중앙), 서주원(보은삼산), 이장원(보은삼산), 이창동(장안봉비), 정민지(수한거현), 정유라(보은교사) 학생이다.

학교별로는 서울대 2명과, 고려대 7명 외에,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카톨릭대를 재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김상문 이사장을 비롯해 김정태 상임이사와 곽혜숙, 안종순, 안종찬, 송용준, 조성태, 황인학, 구금서 이사, 구연서 사무국장 외에 김성순, 백중영, 심광홍, 오태영, 제환명 자문위원, 그리고 보은장학회 장학금 수령자들의 모임인 큰성회 김현모 회장과 박경국 전 행자부차관, 유인협 교육장도 참석해 일일이 장학금을 전달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고려대학교 4학년인 남기준 학생은 장학생 대표로 학업에 진력하고 보은사람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며 장차 고향과 국가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선서문을 낭독했다.

김상문 보은장학회 이사장은 "공부를 하기 위해 서울로 간 것이 아니라 먹고 살기 위해 서울로 가던 시절 못배우고 못먹던 설움을 겪었던 선배들이 최소한 공부하는 학생들이 돈이 없어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공부를 하게 해줘야겠다는 마음으로 만든 장학회로 이 정신이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들은 이자가 무척 높은 장학금을 받은 것이다. 차용증은 없지만 차용증을 쓴 것처럼 장학금 받은 것을 가슴에 새기고 열심히 공부하고 나중에는 여러분들이 장학회 이사가 되어 후학을 도와주는 선순환이 되는 장학회가 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상문 이사장은 이날 장학회 상임이사에게 1천만원의 장학금도 기탁했다. 김상문 이사장은 1994년 장학회 이사로 취임하고 2013년부터는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지금까지 장학금만 총 9천여만원을 장학금을 기탁했다.

한편 보은장학회는 1986년 설립해 4억원의 기금과 19명의 이사가 매년 100만원에서 2000만원씩 내는 기탁금으로 운영, 이번 41차까지 1천700여명의 대학생에게 12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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