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인협 보은교욱지원청 교육장
류인협 보은교욱지원청 교육장
  • 김선봉 기자
  • 승인 2017.09.06 20:58
  • 호수 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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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에서 받은 은혜를 갚는 심정으로 최선"
▲ 보은교육지원청 류인협 교육장

교사임용 후, 회남초등학교에서 초임 근무를 시작으로 보은과 인연이 깊은 류인협 교육장이 9월 1일로 부임했다. 이에 류 교육장을 만나 보은교육 발전에 대한 그의 견해를 듣는 시간을 지난 9월 6일 보은교육지원청에서 가졌다.

"1979년 교사임용 후, 초임지가 회남초였고, 이후 관기초 재직시절에 결혼하고 아이도 둘 낳아 보은에서 길렀죠"

이후 산외면 산대초(폐교), 판동초, 수정초, 동광초를 거쳐 삼승초(폐교) 교감을 지내고 교육지원청에서 장학사로 재직, 판동초 교장과 청주 복대초와 산남초 교장을 역임하다가 보은교육장으로 임명됐다.

"저는 항상 모든 사람들에게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선후배는 물론, 아이들에게도 배우는 것이 많다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교육해야 함'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농촌학교, 특히 작은학교의 활성화에 대한 고민이 큽니다"

학교특성화 프로그램과 소인수 학급과, 소규모 학교가 보은에 제일 많다며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도 언급했다.

"교육청과 지자체, 학교, 지역이 힘을 모아 올해 보은행복교육지구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이 속에서 희망을 가져봅니다"

교육은 학교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라나는 가정, 마을, 지역 등 아이들이 세상과 만나는 모든 곳이 교육공간이라며 지역의 관심을 호소했다.

"교육장 발령후 지역 기관단체장을 만나는 과정에서 느낀 것은 지역주민들이 교육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은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런 소중한 마음 담아 최선을 다해 보은교육이 한층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또한 충북 교육계에서도 보은학교 교사들이 열심히 한다는 소리가 자주 회자된다며, 이런 뜻깊은 곳에서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며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보은이 겉으로 보기에는 조용한 듯 하지만, 동네에 들어가고 주민들을 만나보면 상당히 역동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보은의 각종 행사에 참가하고 기관단체를 방문하면서 보은의 인적자원이 무궁무진함을 발견하고, 특히 장애인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정이 넘치는 지역임을 확신했다고 한다.

특히, 보은행복교육지구 사업이 시간이 흐르면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무엇보다 학부모들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적극적인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또한 학교마다 특성을 가지고 내고장 탐방을 통해 지역에 대한 사랑이 높아지고, 아이들이 단순한 지식을 넘어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가 폭넓어지고 있고, 지역과 학교가 소통을 통해 지금보다도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교육에 동참해 보은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며, 류 교육장은 "초임부터 보은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얻은 것처럼 이제는 은혜를 갚는다는 심정으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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