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문화원 문화교실 수강생 발표회 가져
보은문화원 문화교실 수강생 발표회 가져
  • 엄선용 기자
  • 승인 2017.08.31 11:31
  • 호수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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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강좌 프로그램별로 무대 위에서 갈고닦은 실력뽐내
 

뱃들광장의 무더위는 온데 간데 없고 불어오는 초가을바람과 함께 서쪽하늘에는 붉게 물든 노을이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다, 무대 뒤편 대기실은 문화교실 수강생들이 리허설 준비에 긴장감마저 흐르고 처음 오르는 무대가 너무 어색한가보다.

지난 8월 25일 보은문화원(원장 구왕회)은 뱃들공원 야외무대에서 문화교실 11개 강좌 프로그램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문화학교 운영에 따른 수용자들의 직접참여와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여 정서함양 및 문화 예술적 소양을 키워나가고, 건전하고 문화적인 사회 환경을 가꾸며 공연 감상 능력을 고취시켜 문화예술 향유로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강생들의 발표회는 각종 지역행사에 초청되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화원 색소폰 콰르텟'의 수준 높은 연주를 시작으로 신정애 지도강사와 함께한 한국무용 '한삼춤'을 볼 수 있었다. 또 새롭게 선보인 장하늬 지도강사의 가야금 산조는 강인하고 꿋꿋한 선율을 담백하게 담아 '아리랑' '밀양아리랑'의 민요를 깊은 울림으로 만날 수 있었다.

 

이밖에도 한층 성숙해진 조성근 지도강사의 하모니카 소리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했으며, 김윤제, 이영하 지도강사의 기타교실에서는 7~80년대 의 추억을 회상하며 기타선율을 느껴보는 시간이 됐다. 특히 색소폰 초·중급반의 연주에서는 관람객들이 무대 앞에 나와 춤을 추는 등 발표회 장이 축제장으로 변했으며, 하성호 지도강사가 마련한 '웃다리사물' 공연으로 다함께 어깨춤을 추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구왕회 원장은 "문화교실 수강생들이 다소나마 예술적 소양을 키우고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하면서 "작은 예산으로 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지만 강좌별 회장님들의 많은 도움으로 성공적인 발표회가 되었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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