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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군민 급식'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
김선봉 기자  |  bong@boeunpeo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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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호] 승인 201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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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교육부장관이 7월 5일 취임사를 통해 '고교 무상교육'을 약속하고, 경기 용인시는 교복비 지원(68억원), 광명시는 올 하반기부터 고교 무상급식, 강원 춘천시는 내년부터 고교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단양군은 고교 수업료 전액지원, 진천군은 기숙사비와 급식1식, 체험학습비, 선택형수업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영동군은 쌀과 한우, 고춧가루, 과일, 잡곡 품목에 대해 친환경 식재료를 전액 지원한다. 이런 가운데 보은군 학생들의 급식을 우리 군민들이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보은 군민 급식'은 단순한 무상급식을 넘어,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에게 우리 지역 우수농산물을 우선 지급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주민들의 힘으로 만들고, 지역이 보은교육에 함께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은 군민 급식'에 뜻을 같이 하는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연재할 계획이며, 이메일로 사진과 함께 '나도 한마디'를 보내거나, 또는 전화(☎544-1507)로 연락하면 함께 할 수 있다.

황희연(보은고1. 고영재 학생 학부모)
대학생보다 고등학생이 더 힘들어요

   
 

"솔직히 고등학생 교육비 부담이 너무 커요. 1학기동안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밥값만 한달에 30만원씩 나가니 벅차죠. 게다가 고등학생들은 입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기타비용이 많이 발생하잖아요. 조금만이라도 부담이 줄었으면 좋겠어요. 대학생과 고등학생 2명을 교육시키는 데에도 허리가 휠 정도에요. 저희는 맞벌이 부부인데도 말이죠. 저희처럼 맞벌이도 힘든데 외벌이 가정이 많은 보은군에 고등학생 무상급식이 이뤄진다면 많은 학부모들에게 기쁜 소식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엄마들이 많이 하는 말이 있어요. 대학생보다 고등학생이 더 힘들다고. 대학생은 장학제도가 발달돼 있어 조금만 노력하면 등록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잖아요. 또한 아이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고등학생은 공부에만 전념해야 하고, 입시준비로 사교육비도 무시 못하는 것이 현실이잖아요. 교육비 부담도 문제이지만, 군민급식을 하면 급식질이 좋아질거라 기대돼요. 재정부담이 줄면 학교에서 좋은 식재료를 구입하고 아이들에게 그만큼 신선하고 좋은 급식이 이뤄질 수 있잖아요. 입시와 진로선택으로 한창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보은군민들이 책임지고 급식을 해준다면 그만큼 어른으로서 보람될거라 생각해요. 꼭 하루빨리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장진이(정보고2. 김민결 학생 학부모)
주민들의 정성어린 건강한 밥상을 아이들에게...

   
 

"아이들이 학교에서 맛좋고 건강한 급식을 한다면 학부모들로서는 큰 기쁨이죠. 아이들이 커가면서 집에서 밥상 마주하고 같이 밥한번 먹기도 힘든데 밖에서 잘 먹는지 엄마들은 늘 걱정이잖아요. 배고플 때마다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음식으로 대충 때우는 모습을 보면 속상하구요. 그런데 학교마다 급식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어떤 엄마들은 만족하고, 어떤 엄마들은 급식이 맛없어서 학교 근처 편의점이나 분식집에서 한끼를 해결한다는 소리도 들려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군민급식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농촌에 젊은 인구가 줄어들고 학생수가 없어서 폐교될 위기에 있고. 몇 년후면 보은군이 없어진다고 다들 걱정하시잖아요. 그러면서 학생 한명한명이 백명처럼 소중하다고들 말하지만, 그런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심할 수 있는 밥상조차 줄 수 없다면 어른들의 말과 실제 모습이 다른 거 아닌가요?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한 밥상 꼭 주민들의 정성으로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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