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살포기에 깔려 농민 사망
농약살포기에 깔려 농민 사망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7.08.24 10:40
  • 호수 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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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살포기를 운행하던 사과재배 농민이 전복된 이 농기계에 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월 22일 오전11시52분쯤 삼승면내 최모(66)씨가 몰고 가던 농약살포기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최모씨가 농약살포기에 깔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최모씨의 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었다는 진술이 따라 농약살포기가 전복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최모씨와 인연이 깊은 지역 주민들은 안타깝게 숨진 최모씨를 애도하며 일손을 잡지 못하고 있다. 특히 각별한 관계를 가졌던 이모씨는 "덕망이 높고 후배들로부터 존경받은 인물로 우리지역은 인물을 한 명 잃었다"고 말하고 "특히 나는 부모를 잃은 것 같을 정도로 슬픔이 크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이모씨는 "농약살포기가 위험하다"며 "신형은 지붕이 있어 위험이 덜한데 구형은 지붕이 없어 전복되면 기계를 운전하던 사람이 빠져나오기가 힘들어 지역에서도 여러 명이 큰 변을 당할 뻔했다"며 특히 구형 농약살포기를 운전할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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