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가족 같은 애완동물들의 죽음이후
친구, 가족 같은 애완동물들의 죽음이후
  • 편집부
  • 승인 2017.08.10 10:53
  • 호수 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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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완동물을 친구 혹은 가족으로 여기며 같이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마을에도 애완동물을 키우는 이웃들이 많고 우리집에서도 애완동물을 많이 키워왔습니다. 그러다보면 애완동물들이 늙어서 죽는 경우도 한두 번 경험하는 게 아닙니다. 만약 지금 여러분들이 키우던 애완동물들이 사고 혹은 늙어서 죽게 될 경우 여러분들은 애완동물의 사체는 어떻게 처리하실건가요?

어느 날 TV를 보다가 애완동물의 사체 처리 관련된 내용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키우던 애완동물이 늙어서 죽게 돼 사체를 처리해야 되는 일이 일어나자 이야기 속 주인공은 오랫동안 가족같이 지내던 애완동물이 죽은 것을 무척이나 슬퍼했습니다.

그런데 가족같이 지내던 애완동물의 사체를 어떻게 처리해야 되는지 모르던 그분은 인터넷등 각종 매체를 통해 알아보더니 가장 합법적이고 비용도 덜 드는 방법인지 재활용 쓰레기봉투에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사실을 알고 나서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또 다른 분은 애완동물화장터에서 화장을 했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애완동물화장터를 합법적으로 하는 곳은 전국적으로 23곳밖에 안된다고 했습니다. 나머지는 다 불법으로 하는 곳이라는 소리죠. 하지만 불법으로 하시는 분들도 다 그러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시, 군청에 신고를 하고 허락을 받아야 되는데 허락을 쉽게 해주는 게 아니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 비용도 만만치 않게 비싸다고 말해주셨습니다. 그러다보니 불법으로 하는 곳들이 점점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애완동물화장터가 적은이유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애완동물화장터를 짓기 위해서는 그에 적합한 장소가 필요로 한 데 장소를 찾기가 쉽지가 않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엄청나게 심해서라고 합니다. 반대이유도 여러 가지입니다. 예로 몇 가지를 말씀드리면 건강에 좋지 않은 산소를 매일 마셔서 질병에 걸릴 수 있다, 집값, 땅값 등이 떨어진다는 일반 화장터처럼 반대하는 것처럼 비슷한 이유를 들어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애완동물화장터를 짓자니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고, 허락받기도 어려워 애완동물화장터가 많이 없어 일반 쓰레기들처럼 그냥 재활용 쓰레기봉투에 버려지는 애완동물 사체들 이제는 관심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야 될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친구, 누군가에게는 가족일수도 있는 애완동물이 죽고 나서 쓰레기들과 같이 버려진다는 사실 너무나 슬픈 일입니다. 해결책을 찾아야 할 때인 거 같습니다.

염효중(보은고 2)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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