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 출판사에서 문학특강했어요
창비 출판사에서 문학특강했어요
  • 편집부
  • 승인 2017.07.31 15:56
  • 호수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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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여고 문학동아리 회원들이 국내 굴지의 출판사인 창비사 관계자들로부터 문학특강을 듣는 특혜를 입었다.

지난 7월 20일 창비 출판사 관계자들이 보은여고를 방문해 여고 문학동아리인 반하, 꽃가람 회원들에게 문학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창비의 김길한 에디터는 책으로 여는 세상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종이, 문자, 인쇄술의 발명 등 인쇄역사를 비롯해 책을 만드는 과정인 기획, 편집, 인쇄 순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과 함께 16페이지 분량의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하는 시간이 됐다.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어떻게 작가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했는데, 김 에디터는 “작가는 각종 문학사를 통한 등단 또는 이상문학상, 만해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21세기 문학상 등 각종 문학상 수상으로 등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에디터는 그러면서 유시민은 경제학과 출신이고 진중권은 미학과 출신이지만 책을 쓰는 작가라고 예를 들면서 “작가라는 직업의 문턱이 높아 보이지만 작가는 누구나 될 수 있고 또 작가나 출판사 입사는 전공이나 경력을 크게 따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에디터의 이같은 특강으로 인해 작가와 출판사 에디터를 꿈꾸는 친구들은 큰 용기를 갖게 됐고 또 자신들의 진로를 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학생들은 “특강 후 책을 만드는 순서와 직접 책을 만들어 보는 기회를 갖게 되어서 좋았다, 책 편집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어서 좋고 유익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보은여고 반하, 꽃가람 문학동아리 학생들은 이번 특강을 통해 평소 많이 책을 읽지만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등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알게 되어서 진로를 정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민혜(보은여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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