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지속적 관심 필요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지속적 관심 필요
  • 편집부
  • 승인 2017.07.27 16:04
  • 호수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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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3일 경기도 나눔의 집에 거주하시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께서 향년 8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셨다는 언론 보도를 접했다. 김군자 할머니의 별세로 이제 살아계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37명이다.

보은군 속리산면에도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생존해 있다. 이옥선 할머니도 87세로 연세가 많다. 언제까지 우리 곁에 있을 거라고 아무도 보장할 수 없다.

일본군 위안부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부터 1945년까지 일본 군인들의 성노예로 인권을 유린당하신 분들이다. 이들 중에는 당시 일본의 식민지였던 한국 여성들이 가장 많았다. 당시 일본군의 성노예로 인권을 유린당한 우리의 위안부 할머니들은 한결같이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를 요구해왔다. UN을 비롯한 국제기구까지 나서서 일본에 진상규명과 정당한 배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일본 정부는 여전히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만큼 국민들의 분노도 격해지고 지속적으로 일본정부의 진정한 사죄를 요구하고 있고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관심도 더욱 증가하고 있다.

보은군내 청소년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보은여중 학생들이 이옥선 할머니댁을 방문해서 할머니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추진되면서 많은 기금이 모이고 있다. '보은여자고등학교 청소년 적십자 RCY응급처치 동아리에서는 약 60만원 상당의 건립성금을 기부했다.

보은고등학교에서도 수익금이 일본군'위안부' 할머니와 손잡는 정의기억재단에 기부되는 마리몬드 배지를 단체(71만원 상당)로 구입했다.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관심은 이같은 배지 구입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가 진심어린 사죄를 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가져야 한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생이 얼마 남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시간 특히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큰 관심과 깨어있는 생각, 그리고 노력이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박희태(보은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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