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동물을 좋아해
아이들은 동물을 좋아해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7.07.13 16:02
  • 호수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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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동물을 참 좋아한다. 초등학교 교문 앞을 보면 어린 동심을 겨냥해 병아리, 토끼, 열대 동물인 이구아나 등을 파는 장사꾼들이 종종 목격되기도 한다. 어린이들은 병아리를 보기도 하고 토끼를 보기도 하고 이구아나를 보기도 한다, 토끼를 안고 집에 온 아이의 엄마는 혹시 집안이 더러워지지 않을까 걱정하지만 그것은 어른들의 몫. 새로운 친구가 생긴 아이들은 매일 동물 친구와 대화하고 놀기 바쁘다. 지난 7월 7일 이평리 주공아파트 옆 군청진입 도로변에서 토끼와 강아지를 데리고 노는 아이들을 봤다. 동광초등학교 5학년 박민제(12살), 2학년 박예빈(9살), 김규리(9살). 토끼를 키우고 싶어서 대형마트에서 토끼를 구입했다는 박민제 군과 예빈 양, 김규리양. 이날은 장맛비가 오락가락했고 장마가 잠깐 멈췄을 때는 땀이 주르르 흐를 정도로 무더운 날씨였다. 동물친구들을 데리고 나와 자연 바람을 쐬어주기 위해 데리고 나왔다는 아이들의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혔고 땀이 흐른 얼굴에는 토기털, 강아지 털들이 사정없이 장식돼 있었지만 좋아하는 동물 친구아 나들이 나와 노는 재미에 푹빠진 아이들은 간지러음 조차 느끼지 못하는지 매우 행복한 표정이었다. 그래 그때가 좋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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