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중초 동문은 모두가 친형제자매 같아요
세중초 동문은 모두가 친형제자매 같아요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7.06.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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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 체육대회에서 초등학교 시절 운동회 즐기며 웃음잔치
▲ 짝수, 홀수 기수로 나눠 계주에 참가한 선수들이 바통을 이어받고 맨발로 힘차게 달리고 있다.

세중초등학교총동문회(회장 윤태억) 체육대회가 개최된 지난 6월 24일 교정은 4, 50년전 초등학교를 졸업한 동문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느티나무, 교실 앞의 소나무, 이순신 장군 동상, 사자상 등이 서있는 교정은 오랫동안 떠나있던 동문들을 포근히 품어 안았고 모처럼 모교를 방문한 동문들을 학창시절의 추억 속으로 안내했다.

선배기수 등 동문과 지역의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동문회에서는 초빙교장으로 부임해 세중초등학교를 지키고 있는 35회 졸업생 전순억 교장과 7월 1일자 보은군 인사에서 고향인 마로면으로 발령을 받은 31회 이중재 면장 등 모교의 이름을 빛낸 동문들에게 특별한 박수가 쏟아졌다.

총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친 윤태억 회장은 "원근 각지에서 열일 마다하고 동문회 체육대회를 찾은 동문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면서 "우리의 영원한 모교 세중초등학교 동문회에서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우정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김장식 고문도 "보은에도 작은학교 폐교논란이 일고 있지만 세중초등학교는 건재하다"며 "모교가 유지, 발전될 수 있도록 동문들의 적극적으로 협력하자"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날 동문회 및 모교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5회 김응배 동문과 한형호(28회) 선후회장이 감사패를 받고 32회 동기회에서는 수건을 협찬하고 동문과 지역사회, 기관단체 등도 갈퀴, 비료, 농약통, 손수레 등과 같은 농기구와 선풍기, 텔레비전 등을 협찬, 동문들에게 선물했다.

기념식 후에는 훌라후프 돌리기, 신발 멀리던지기, 줄다리기, 200계주 등 운동회를 즐기며 동심을 되찾은 동문들은 모닥불이 어둠을 밝힌 교정에서 노래자랑 등 장기자랑을 펼치며 고향에서, 모교에서의 기억을 한 아름 쌓았다.

한편 내년부터 5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총동문회 체육대회일로 정한 동문회원들은 차기 임원으로 회장 이혜영(25회), 수석부회장 전창호(27회), 부회장 김학권(28회)·한형호(28회), 감사 배형열(27회)·박성용(28회), 사무국장 배경식(33회), 사무차장 박학순(31회), 대외협력부장 김홍성(34회), 대외협력차장 최국정(42회), 홍보부장 윤태환(39회), 홍보차장 윤일분(34회) 동문을 만장일치 선출했다.

"모교가 사라지면 고향을 잃는 것입니다. 모교가 있으니까 고향도 찾는 것입니다. 모교를 지켜야죠"라는 출향동문들의 메시지가 집행부에게 큰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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