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보은중 동문회 정기총회
재경보은중 동문회 정기총회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7.06.22 10:54
  • 호수 3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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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명동에 '속리산 줄기내려~' 교가 퍼져
▲ 재경보은중학교 선후배 동문들이 건배잔을 기울이며 동문회 발전을 기원했다.

재경보은중학교 동문들이 지난 6월 17일 수도 서울 한복판인 명동을 접수했다. 고층빌딩들이 즐비한 명동의 한 빌딩 연회장에서 제 3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는데 그동안 학교 등 잘 알려진 행사장소가 아닌 명동, 그것도 연회장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한 것이 동문들에게도 색다르게 다가오고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이날 재경보은중동문회 정기총회에는 고향에서 총동문회 김동일 수석부회장 등 집행부와 함께 대전 송근수 회장을 비롯해 집행부 임원들도 자리를 함께 해 동문간 우의를 돈독히 다졌다. 또 모교 박영철 교장과 정영기 재경군민회장, 김상문 보은장학회 이사장 등도 참석해 재경보은중학교 동문들의 친교의 시간을 보냈다. 동문들에게 든든한 언덕이 되어주고 있는 1회부터 10회까지 원로 동문 등 자리를 꽉 채운 동문들은 오랜만에 만나 우의를 다지며 추억을 쌓았다.

모든 동문들을 소개하고 인사한 송창용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모교 재학생체험학습에 재경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가슴깊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1년동안 최선을 다하고 재경 동문들의 결속과 모교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상문 보은장학회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고향으로 귀향해 속으로 들어가 구석구석을 살펴본 후 고향에 대한 느낌은 어렵고 참담하다는 것이다. 12만 명이었던 인구는 3만4천명으로 감소하고 1천500명이었던 보은중학교 학생은 숫자를 말씀드리기가 송구할 정도로 줄었다. 보은이 침몰하고 가라앉는 것 같다"며 "앞으로 고향 보은을 위해 마중물, 불쏘시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영철 교장은 "보은중학교는 1만9천804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명문중학교라며 재경동문들의 초청으로 서울체험학습으로 학생들에게 충분한 학습동기가 되었다"며 "학교에서도 학생학생들을 열심히 교육해 명문학교 전통을 잇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석자 명예회장, 이권희 운영위원과 최용기 사무총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기도 했다.

한편 보은여중동문들을 명예회원을 받아들여 더욱 화기애애해진 동문회 분위기 속에서 기념식후에는 마술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고 동문들의 재능을 발산하는 시간도 이어져 동문들이 즐거움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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