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 허봉·박민정 선수 국가대표 선발
롤러 허봉·박민정 선수 국가대표 선발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7.06.22 10:40
  • 호수 3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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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대만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출전 쾌거

우리지역 출신 인라인롤러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인 허봉(23, 부산 서구청) 선수와 박민정(23, 대전시설관리공단) 선수가 오는 8월 대만에서 열리는 제29회 하계유니버시아드 롤러스포츠 스피드 국가대표로 선발,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6월 17일 전남 여수시 진남롤러경기장에서 벌어진 하계유니버시아드 롤러스포츠 스피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허봉 선수는 300m에서 2위, 500m 오픈레이스에서 1위를 기록하며 두 종목 합산에서 종합순위 1위로 대표선수에 선발됐다.

오전, 오후 EP1만m에 출전한 박민정 선수도 2, 3위를 기록하며 대표선수에 선발된 것. 특히 박민정 선수는 주 종목이 1천미터와 1만5천미터인데 주종목이 아닌 1만미터에 출전, 유리한 조건이 아닌데도 좋은 성적을 기록해 동료 선수들로 부터도 박수를 받고 국가대표선수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같이 보은출신 선수가 나란히 국가대표에 선발된 것이 알려지자 지역에서는 플래카드를 내걸어 축하하고 군민들도 "보은군의 자랑이고 경사"라며 크게 반기고 있다.

허봉선수의 부모인 허복·조영숙씨와 박민정 선수의 부모인 박수일·이선화씨는 "대회가 열릴 때마다 늘 긴장하고 가슴을 졸이며 경기 모습을 지켜보면서 실수 없이 기량을 발휘하길 기도하는데 이번에 좋은 성적으로 국가대표돼 좋다"며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입상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허봉 선수는 동광초등학교 3학년때 롤러를 시작해 그동안 전국소년체전 등에서 각종메달을 휩쓸며 두각을 나타냈고 보은중을 졸업한 후 청주 서원고로 진학 전국체전 등 각종대회에 출전, 메달권을 놓치지 않았다. 고교 졸업 후에는 충북교육청 소속으로 선수생활을 해오다 현재는 서울 명지대에서 공부하며 실업팀 부산 서구청에서 뛰고 있다.

박민정 선수도 동광초등학교 3학년 때에 롤러를 처음 시작해 충북여중, 청주여상을 다니면서 전국소년체전, 전국체육대회 등 각종대회에 출전해 메달을 휩쓸었다. 이후 청주시청에서 활동하면서 2012년부터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활동해오다 지난해 대전시설관리공단으로 소속을 옮겨 또다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허 선수는 보은읍에서 가스판매업을 하고 있는 허복(52, 보은에너지 대표)·조영숙(47)씨 부부의 장남이다.

박민정 선수는 보은경찰서 박수일(49)·이선화(49)씨의 1남 3녀 중 둘째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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