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사람들신문 '새내기' 청소년기자
보은사람들신문 '새내기' 청소년기자
  • 편집부
  • 승인 2017.06.08 10:38
  • 호수 3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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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은사람들에 기사를 쓰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새내기 청소년기자이다. 아직 기사를 쓰는 것이 어렵고 어색하지만, 나의 생각이 담긴 기사를 보은사람들에 싣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 그래서 이번 내 첫 기사로는, 내가 보은사람들 청소년기자를 하게 된 이유를 이야기하고 싶어져 자기소개처럼 써보려 한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꿈이 없어 공부도 손에 잡히지 않아 방황하고 힘들어했던 때가 있었다. 구체적인 목표가 없으니 막연히 좋은 대학에 가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렇게 매일이 무의미하던 어느 날, 가족들이 보고 있던 TV의 저녁 뉴스는 내 눈을 사로잡았다. 그저 딱딱하고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뉴스가 아닌, 다양하고 흥미로운 삶의 이야기를 다루는 한편의 '드라마'같았다. 특히 외모도 목소리도 예쁘고 멋진 아나운서가 아닌, 마이크를 잡고 자신이 취재한 특종을 열성적으로 보도하는 기자가 눈에 띄었다. 멋있다는 생각을 넘어 저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이후 가족들과 선생님, 친구들에게 기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는데 모두들 평소 사회와 정치에 관심이 많은 나와 잘 어울린다고 말해주었다. 그렇게 나는 기자의 꿈을 갖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이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그러다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보은사람들의 송진선 편집국장님을 만나게 되었다. 보은사람들 청소년기자단을 도와주기 위해서 오신 것이었다. 보은사람들에서 또래 친구들이 기자 활동을 한다는 이야기를 예전에 들은 적이 있어서,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국장님은 반갑게 맞아주시며 나의 꿈에 대한 이야기와 고민을 들어주셨다. 다행히 기자단을 해보라고 하셨고, 덕분에 요즘 나는 학교생활과 지역 사회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기사를 쓰고 있다.

아직 글 쓰는 실력이 많이 부족하고 서툴지만, 청소년기자에 참여한 이후로 뉴스와 기사를 더 자주  접하며 연습하고 있다. 이번에는 나의 이야기를 했지만, 앞으로는 학교생활과 지역 사회, 정치 등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내 생각을 쓸 계획이다.

부족하지만 성실히 활동하면서, 보은사람들 청소년기자단 활동이 내 꿈을 위한 밑거름이자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송예진(보은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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