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보은사업장 노사 하나로 뭉쳐
한화보은사업장 노사 하나로 뭉쳐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7.05.18 10:49
  • 호수 39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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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에서 체육경기 갖고 행사소요 전액 지역상권 이용
▲ 우승팀에게 오양석 1사업장이 우승기를 전달하고 있다.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이 당연한 사회적 책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업의 책무로도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국민의 기대에는 부응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지역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국내 10대 기업 중의 한 곳인 한화그룹 ㈜한화보은사업장에 거는 보은군민들의 기대도 자못 크다.

한화도 주민들의 높은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눈치 아닌 눈치를 보는 것 또한 사실이다.

지난 5월 13일에는 한화보은사업장 노사 한마음 체육대회가 보은 스포츠파크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그동안 내북초등학교에서 개최했던 장소를 올해는 공설운동장으로 변경한 것인데 장소뿐만 아니라 행사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을 보은군내에서 지출한 것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점심식사는 물론 행사 장비, 그리고 경품 등 이날 행사에 소요된 경비만 2천만원에 달하는데 한화보은사업장이 이날 하루 동안 지출한 비용 전액을 군내에서 사용한 것이다. 이같이 기업이 체육대회나 회식 등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는 만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화보은사업장은 이번 체육대회로 노사가 화합하고 하나로 뭉쳐 경영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 외에도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일석이삼조의 효과를 거뒀다고 할 수 있다.

이날 노사 한마음체육대회에 참가한 800여명의 직원들은 도전, 헌신, 정도, 안전 4개 팀으로 나눠 족구와 줄넘기, 승부차기, 신발양궁, 발야구, 3인4각, 계주 등 다양한 종목에 참여해 경기를 펼치며 웃음꽃 만발한 체육축제를 즐겼다.

특히 오양석 1사업장과 복장순 2사업장, 최광천 노조지부장 등도 족구와 발야구, 승부차기에서 시축을 했고 발야구와 신발양궁 등 이색적인 경기를 함께 해 작업 현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임직원간의 사이가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됐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텔레비전, 로봇정소기,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선풍기 등 50여가지의 경품이 임직원들에게 전달됐다.

오양석 1사업장과 복장순 2사업장, 최광천 노조지부장은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있는 직원들이 몸과 마을을 재충전해 작업에 임할 수 있게 됐고 즐거움이 충만한 시간으로 잊지 못할 추억도 간직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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