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었던 수학여행
재미있었던 수학여행
  • 편집부
  • 승인 2017.04.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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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여자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이 지난 3월 27일부터 2박3일간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청주공항에서 보은여고 학생들을 태운 비행기가 도착한 제주공항에서는 제주도 특유의 따뜻한 햇살과 바람이 학생들을 반겨줬다.

제주도에서 여러 관광지를 다니며 여행했는데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명소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가장 먼저 손꼽을 곳은 한국 최초의 차 전문 박물관인 오설록이다. 오설록에는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녹차이다. 최근엔 녹차와 관련된 상품들이 많이 출시되면서 특히 청년들 사이에서는 녹차를 이용한 먹거리 또는 어울리는 먹거리들이 대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래서 오설록에서도 녹차를 이용한 초콜릿, 아이스크림, 롤케이크 등에 관심을 보였다.

그 다음은 섬 중의 섬인 우도 관광과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인 제주 아쿠아플라넷이다. 우도는 산호해변이라고 불리는 서반 백사 해수욕장이 가장 유명한데, 이 해변은 이 일대 바다 속에서 자라고 있는 홍조단괴가 해안으로 밀려와 쌓인 것으로 국내 유일의 홍조단괴이기 때문에 천연기념물 제 438호로 지정되었다.

이 해변은 하얀 백사장과 수심에  따라 바다의 빛깔이 달라 보은여고 학생들 사이에서 사진이 가장 멋지게 나오는 장소로 뽑혔다.

제주 아쿠아플라넷은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면서 동시에 오션 아레나가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오션 아레나는 돌고래와 바다사자, 그리고 사람들이 수중에서 공연을 함으로써 여러 가지 쇼를 보여주는 데 남녀노소 불문하고 즐길 수 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귀여운 돌고래 묘기가 가장 호응이 좋았다.

셋째 날에는 숙소에서 짐을 챙겨 나와 주상절리와 용두암을 둘러보았다. 주상절리는 지각변동으로 인해 수천 개의 육각형 기둥이 바다 절벽에 새겨져 있어 웅장함을 자아냈고 용두암 옆에서 보면 용머리를 하고 있어서 자연이 만든 위대함에 감탄할 뿐이었다.

2학년 학생들은 고등학교의 마지막 수학여행이어서 아쉽고 제주도에서 떠나기 싫었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 고등학교 시절 가장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그런대로 기분좋게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우선정(보은여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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