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을 앞두고 보은 교사리 그린아파트2동(동대표 임인권) 주민들이 내집 앞 가꾸기에 나섰다. 지난 4월 1일 주민들은 아파트 앞 청소는 물론, 옥천까지 가서 사온 소나무와 영산홍 꽃나무를 심으며 아름다운 아파트 가꾸기에 여념이 없다. 보슬보슬 비까지 내리는 이른 아침, 재치있는 농담과 이웃간에 오가는 정으로 힘들줄 모르고 비질을 한다. "우리 아파트 주민이 되려면 돈은 없어도 돼요. 그러나 조경자격증은 있어야 해요"라며 웃음꽃을 피운다. 이곳 아파트의 벽과 유리창, 출입문에 광고 스티커 한 장 볼 수 없다는 점이다. 주민들은 스티커를 발견 할때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제거하기 때문이다. 이날, 김연환 노인회장은 수고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파전과 막걸리, 따뜻한 한방차까지 준비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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