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 등 사망사고 빈발
도로교통 등 사망사고 빈발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7.03.30 11:09
  • 호수 3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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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 8건 발생했으나 올해 벌써 4건으로 큰 폭 증가

보은경찰서 교통사고 예방 대책회의 개최

▲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면서 설치해놓은 교통시설물이 어지럽게 설치돼 혼선을 빚게하고 있다.

최근 군내에서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등 안전의식 확립이 요구되고 있다.

보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연간 총 8건의 사망사고가 있었으나 올해는 3개월만에 벌써 4건 사망사고가 일어나는 등 자칫 보은군이 사망사고 다발지역이란 오명을 쓸 우려가 있다.

사망사고 내역을 보면 지난 1월 14일 보은읍 대야리 국도에서 차량 단독 사고로 27살 젊은이가 사망했고, 2월 3일에는 수한면 발산리 국도상에서 차량과 보행자간 사고로 81살 고령 어르신이 사망했다.

또 지난 3월 1일에는 보은읍 월송리 군도에서 차량 단독 사고로 25살 젊은이가 안타깝게 사망했고 지난 3월 27일에는 보은읍 대야리 국도상에서 차량과 사람이 부딪혀 44살 남자가 사망했다.

지난해에도 11월 8일 보은읍 수정리 군도에서 차량 단독 사고로 26살 남자가 사망했고 12월 28일 보은읍 교사리 국도상에서 이륜 오토바이 단독 사고로 24살 젊은이가 숨진 바 있다.

교통사고의 주요 요인은 운전자의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에 따른 경우가 많은데 도로 주변 현장도 사고를 일으키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교사사거리~후평사거리간 1.3㎞, 보은교차로~말티삼거리간 2.6㎞ 구간, 송죽교~서원삼거리간 5㎞, 남다리 재가설 공사 등 차량통행이 많은 도로에서 확포장 공사가 진행되면서 차선이 불분명할 뿐만 아니라 차선 대신 방지기둥, 방지통으로 중앙선을 구분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시야를 방해하고 혼선을 줘 사고의 이험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보은읍 성주리~풍취리 현대 주유소, 대야리 앞 구간 등은 더욱 심하고 남다리를 가설하면서 죽전리 쪽은 도로 중앙에 전봇대를 그대로 두어 시내버스가 회전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등 안전운전을 방해하고 있다.

이같은 도로환경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운전자가 피해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도로환경을 정비하는 시행사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운전자들은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현장은 매우 어지럽다. 차선을 그려놓는 것이 아니라 방지통 등을 가운데 설치해 차선이나 차로 구분이 확실하지 않아 운전중 시야를 가리고 있다. 특히 대야리와 누청리 입구 삼거리에서 성주리 구간은 더 어지럽다. 사고 나기 딱 좋은 현장이다. 아마 도시지역이라면 이렇게 엉망으로 도로를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운전자나 보행자 등의 안전을 위해 정비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보은경찰서는 최근 이같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사고가 빈발하자 경찰서장 및 서내 각 과장과 계장, 지구대장, 파출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사망사고 예방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발생한 교통 사망사고에 대한 원인 및 대책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음주운전 단속 및 계도 강화, 도로공사 현장 안전도 점검, 무단횡단 발생 우려지역 안전시설 설치 등 사고 다발구간 시설물 보완 및 홍보·단속 활동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음주운전, 난폭·보복운전, 얌체운전 등 '3대 교통반칙'을 중점 단속대상으로 선정하고 강력하게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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