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마다 찾아오는 악동
봄마다 찾아오는 악동
  • 편집부
  • 승인 2017.03.30 10:47
  • 호수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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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학교 수업 중 눈꺼풀이 천근만근 무겁거나 하루 종일 졸음이 온다면 춘곤증을 의심해 봐라.

최근 들어 나도 수업 중 조는 일이 많아 졌는데 역시나 춘곤증의 여파가 아닐까 싶다. 춘곤증(spring fever)은 따뜻한 봄날이 되면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졸리고 피곤해 지는 현상인데 의학적인 질병은 아니고 겨울 동안 활동이 줄었던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들이 봄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느끼게 되는 일종의 피로 증세라고 한다.

보통 1~3주면 사라지는데 이러한 춘곤증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업무나 학교 수업을 진행할 때 작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나 역시 수업시간 졸다 보면 수업내용이 기억나지 않고 교과서 필기는 지렁이가 기어간 것처럼 글자의 형체를 알아 볼 수가 없다.

이러한 일들이 1주일 동안 계속 되자 인터넷으로 춘곤증을 이기는 방법을 찾아 봤는데 효과가 좋아서 나와 같이 춘곤증 땜에 힘들어 하는 분들을 위해 여기서 소개한다.

가장 많이 추천되는 방법 중 하나는 점심식사 후 가벼운 산책하기 이다. 식사 후 졸음을 못 이겨 축 늘어지지 말고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 바깥공기도 마시고 햇볕도 충분히 쐬면 오후 시간 찾아오는 피로를 거의 없앨 수 있다고 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생활 한방차 마시기다. 특히 구기차나 매실차를 연한 농도로 먹는다면 춘곤증 극복에 좋다고 한다.

충분한 수면, 가벼운 맨손 스트레칭, 쪽잠 자기 등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점심식사 후 산책하기가 가장 큰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실제로 이틀정도 해보니까 바깥공기 덕분에 충분히 뇌가 맑아지는 느낌이고 5, 6, 7교시동안 졸지 않고 수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

만약에 춘곤증을 겪고 있다면 여기서 소개한 방법들과 더불어 나만의 방법으로 현명하게 이겨내 건강한 하루를 보내면 좋을 것 같다.

박희태(보은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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