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빈 국장 인천공항 검역원장 갈 듯
임정빈 국장 인천공항 검역원장 갈 듯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7.03.16 11:24
  • 호수 38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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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여당 전문위원에서 농림수산식품부 복귀 전망
▲ 임정빈 국장

여당 농림축산해양위원회의 임정빈(55) 수석 전문위원이 조만간 농림수산식품부로 복귀, 산하기관인 인천공항 검역원장 보직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수석 전문위원(차관보급)은 정부와 여당간 정책현안에 대한 조율을 맡기 위해 임명된 자리로 예산안 및 각종 법안 통과를 이끌어내고 당정협의 등을 조율하는 중재자 역할을 한다. 형식상으로는 소속 부처에 사표를 내 공무원 신분을 벗고 입당하는 절차를 거쳐 정책위원회 소속 당직자 신분으로 전환하지만, 파견이 끝나면 부처에서 다시 채용하는 식이다.

임정빈 국장 또한 이같은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지난해 9월 1일 여당의 수석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겨 그동안 당정협의체에서 각종 법안과 예산 등의 조율과 중재자 역할을 담당했다.

임 국장은 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있는 동안 지난해 11월 한국 신지식인협회로부터 공무원 분야 신지식인에 선정됐다. 임 국장은 새로운 지식정보의 습득·활용과 창의적 발상으로 기존의 행정을 개선·혁신함으로써 업무효율 및 공정성을 증대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한면 장선리에서 태어나 보은읍 장신리에서 성장한 임 국장은 삼산초(63회), 보은중(28회), 보은자영고(33회), 충남대학교를 졸업하고 1990년 기술고시에 합격, 농림식품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그동안 농식품부의 식량정책과장, 유통정책과장을 거쳐 2011년 농식품부의 대변인에 이어 2013년 식품산업정책관, 그리고 정책기획관에 보임돼 그동안 농림축산식품부의 예산과 정책, 법령을 총괄하는 중요보직을 맡았다.

농고를 평가절하는 것은 아니지만 농고 출신인 임 국장이 이 자리에 까지 온 것은 경기고, 서울고, 서울대 등 엘리트 학력 소유자들과의 실력 경쟁에서 두각을 보인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전체 공무원 중 농고 출신이 임 국장 단 한명 뿐인 것만 봐도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다.

농고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 임 국장은 정책기획관 재임 시 과거 농고 재학 중 영농에서 열외, 책과 씨름할 수 있도록 배려했던 교사와 학교에 대한 고마움과 은혜를 창조농업 선도학교로 특화시키고 5년간 총 107억원이 지원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열악한 고향 보은이 좀 더 잘사는 지역으로 발전하는 데에도 농림축산식품부 공무원으로서의 소임을 다했다. 50억원이 지원되는 산대리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에 선정되게 했고, 80억원 규모의 보은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선정애도 역할을 했다. 또 지금은 속리산 유통회사가 해산됐지만 2008년 전국 6개 시군만 선정했던 1기 유통회사 설립 지역에 보은군이 선정되도록 했고 2006년 70억원이 투입되는 서원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선정, 2017년 삼승면 원남리 아이자람 공부방에 마사회의 렛츠런 재단을 연결해줘 재단에서 공부방에 필요한 시설을 확보할 수 있게 하는 등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고향을 위한 일에 열과 성을 다했다.

임 국장은 "앞으로도 주어진 자리에서 농업, 농촌, 농민 특히 고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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