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이해 가족나들이 다녀왔어요
주말을 맞이해 가족나들이 다녀왔어요
  • 편집부
  • 승인 2017.02.23 11:11
  • 호수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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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 일요일 모처럼 주말을 맞이해서 오래간 만에 가족끼리 서울 나들이를 다녀왔다.

누구나 소풍가는 날이면 날씨가 우중충 하듯이 역시나 날씨가 흐렸지만 오랜만의 나들이여서 그런지 서울로 향하는 차안은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맨 처음 간곳은 남산타워였는데 들어보기만 했었지 실제로 가본 것은 처음이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는데 예상외로 4인승 케이블카가 아닌 다인승 케이블카에 직원들이 탑승객들을 최대한 밀어 넣는 것이었다. 우리 가족은 막바지에 타서 그런지 남산타워로 올라가는 동안 케이블카 내부 중앙에서 바깥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사람들 머리사이 작게 보이는 틈으로만 바깥풍경을 구경했다.

타워가 있는 언덕으로 올라가는 계단난간은 연인, 친구, 혹은 가족끼리 영원한 우정또는 사랑을 기약하는 사랑의 자물쇠가 채워져 있었다.

어떤 재치있는 사람들은 녹이 슬지 않도록 스테인리스 재질의 물건에 이름과 날짜를 쓴 후 걸어 놨다.

타워 전망대에 올라가서는 팝콘과 음료를 먹으면서 망원경으로 서울 풍경도 구경하고 기념품들도 구경했다.

특히 창문마다 남산타워부터 세계 여러나라의 유명한 도시까지의 거리가 km로 기재되어 있었다.

예를 들어 남산타워부터 '핀란드 헬싱키'까지는 7천119.73㎞라고 쓰여 있었다.

남산타워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낸 후에는 서울대학교 관정도서관을 견학하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하지 못하고 서울대학교 학생회관 구내식당에서 그날 학식이었던 곰탕으로 맛있게 점심식사를 했다. 서울대학교도 마찬가지로 이름만 많이 들어보고 실제로 가본 것은 처음이었다.

직접 서울대학교 입구에 있는 서울대를 상징하는 건축물도 보았고, 학식도 먹어보고, 무엇보다 가장 놀랐던 것은 학교의 규모가 엄청 나다는 것이다.

'여기를 다니는 대학생들을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창문마다 불이 환하게 켜져 있는 도서관 창문을 보면서 새삼 느꼈다.

궂은 날씨였지만 오래간 만에 즐겼던 가족 나들이는 나름 괜찮았다.

박희태 청소년기자(보은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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