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농장과 460m 떨어져 충북도 밤늦게 검사결과 판정
마로면 송현리 한우 사육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소가 추가 발견됐다.
지난 2월 11일 오전 6, 7시경 이 농장 한우 68마리 중 1마리는 혀가 벗겨지고 수포가 형성되고, 9마리는 식욕 저하 및 침흘림증상이 확인돼 농장주가 신고한 것이다.
이 농장은 보은군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한 마로면 관기리(사여) 젖소농장에서 460m 정도 떨어져 있다.
충북도는 가축방역관을 긴급 투입, 의심 한우 10마리를 즉시 도살 처분하는 한편 현장 간이검사 없이 축산위생연구소에서 정밀검사를 의뢰키로 했다. 검사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농가는 첫 확진 농가의 3㎞ 내에 있어 보은군의 구제역 방역대가 추가 확대되지는 않는다.
정밀검사 결과 확진 판정이 나오면 지난 2월 5일 젖소 195마리를 사육하는 보은 젖소농장을 시작으로 탄부면 구암리 한우농장(151마리)에 이어 3번째 구제역이 발생되는 것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구제역 위기관리 단계가 '심각'까지 오른 만큼 최초 발생지역 3㎞ 내에서 조금이라도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선제적으로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오는 13일까지 전국 소 330만 마리 중 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았거나 2주 이내 출하 예정인 소를 제외한 283만 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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