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합기도(베스트키즈 합기도스쿨)
BK합기도(베스트키즈 합기도스쿨)
  • 김선봉 기자
  • 승인 2017.02.09 10:47
  • 호수 38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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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며 칭찬 받으며 운동하지만, 실력 뛰어난 아이들
▲ 남편 김기춘 관장과 부인 이정선 사범, 큰 은서가 건강 가족 다짐을 하고 있다.

동광초등학교 앞 BK합기도를 운영하고 있는 김기춘·이정선 부부를 만나기 위해 체육관 문을 연 순간, 아이들이 서로 뒤엉켜있다.

수업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아이들이 클라이밍 벽타기와 줄타기, 철봉, 샌드백치기 등의 놀이에 여념이 없다.

#BK합기도의 도드라지는 점은 인성교육이다.

"우리 아이들이 인사 잘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

학교지키미나 청소하시는 분들, 아이들을 자주 상대하는 가게에서도 BK합기도 아이들이 밝고 인사를 잘한다며 칭찬이 자자하다. 아이들은 학교 주변 청소를 스스로 하거나, 약한 아이들과 장애아동의 어려움에 함께 하기도 한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봤던 학부모들이 최근 1~2년 사이에 자기 아이들을 등록하면서 부부는 어느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첫번째가 인성교육, 두 번째가 운동이라고 생각해요"

행복해지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와 너, 우리가 함께 웃을 때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며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부모, 친구, 이웃을 배려하는 것에서 나의 행복과 자존감을 높이고 이후 운동이든 공부든 적극성을 보인다는 주장이다.

BK합기도는 매일 '나의 다짐'이라는 카드를 부모로부터 평가를 받아야 한다. 가족과 친구간의 예의, 내방청소와 집안일 돕기, 독서, 일찍 일어나기 등의 7가지를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이들은 스스로 노력한다. 이렇게 매겨진 점수는 합기도 승급심사에도 반영된다. 인성과 운동을 결코 떨어질 수 없다는 얘기이다.

#킥복싱과 합기도. 두 마리 토끼를 잡는 BK합기도

"합기도는 모든 운동의 기본이에요. 특히 낙법은 자기몸을 지키는 기초기술이죠"

BK합기도는 합기도 외에 킥복싱을 가르친다. 한번에 두종목의 단증이 취득가능해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격주 금요일에는 공동체놀이 시간으로 영화를 감상하거나 음악체조, 줄넘기 등의 체력단련과 간식, 문화생할도 겸하고 있어 운동이 지루하지 않고 놀면서 즐긴다는 느낌이 들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방학에는 색다른 체험놀이도 진행한다.

"여름에는 갯벌체험이나 워터파크를 가는데 아이들에게 갯벌체험이 훨씬 인기가 좋아요"

다양한 놀이시설이 있는 워터파크가 인기있을 거란 예상과 달리 BK합기도 아이들은 갯벌체험을 좋아한단다. 이는 평소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놀이체험으로 단련돼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 여겨진다.

"1월에는 얼음물 동계입수체험을 하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참여합니다"

너무 어린 유치부들은 주로 발만 담그는 체험을 하고 나머지는 얼음물에서 한참을 논다. 얼음물 체험을 하고 나면 감기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다.

#연령대별로 운동을 주기적으로 할때의 장점이 각기 달랐다.

유치부는 같은 또래보다 질서와 규율을 잘지키고 사회성이 발달하며, 초등학생들은 성장에 도움이 된다. 중고등부는 무엇보다 스트레스해소를 손꼽는다.

"체벌이 없이도 아이들을 지도하는 게 가능해요. 체벌은 아이들의 자존감을 무너뜨리죠"

김기춘 관장은 20년동안 운동하면서 학창시절 선배들로부터의 구타경험이 있기 때문에 체벌이 교육에 도움되지 않는다 점을 강조한다.

놀면서 칭찬받으며 운동하는 아이들은 지난해 전국대회에 30명이 출전해 20명이 금은동 메달을 석권한 했다.

"누구나 돈이 없어도 좋은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커다란 욕심없이 아이들과 이웃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부부는 다음 가게로 영림몰딩도어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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