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산림재해예방단 40명을 선발하기 위해 지난 12일 체력검정 및 면접시험을 진행했다. 40명을 선발하는 이번 예방단에는 총 33명이 응시해 20kg에 달하는 물호스를 메고, 27분 안에 공설운동장 주변을 4바퀴 돌아야 체력검정에 통과된다. 대부분 5~60대를 훌쩍 넘은 응시자들은 운동장을 한바퀴씩 돌 때마다 체력의 한계를 호소하면서도 한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통과되는 저력을 보였다. 합격한 이들은 수시로 체력단련, 진화교육, 현장실습 등을 받게 되며 2월부터 12월까지 산물예방과 진화활동 산사태 예방, 병해충 방제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예방단의 체력은 산불이 났을 시, 직접 진화작업을 하는 사람들이며 생명과도 직결돼 있어 무엇보다 체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은 한 응시자가 4바퀴째 체력의 한계를 느끼는 가운데서도 합격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온힘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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