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감응(同氣感應)
동기감응(同氣感應)
  • 편집부
  • 승인 2017.01.19 10:26
  • 호수 37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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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상

음택풍수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동기감응은, 기(氣)가 같은 사람끼리는 죽은자와 산자간에 좋으면 좋은 기를 나쁘면 나쁜 기를 전한다는 것으로, 그 모태는 중국 누경이 지은 청오경(靑烏經)의 좋은 기가 서로 통하면 통하는 후손에게 복을 끊임없이 준다는 "길기감응(吉氣感應) 누복급인(累福及人)"이고, 곽박이 저술한 장경(葬經)에는 한나라 때 궁궐의 종이 스스로 울어 모두들 흉조라며 두려워하자 황제가 동방삭이를 불러 그 연유를 물으니, "저 종을 만들기 위해 돌을 채취한 구리산(銅山)이 무너져 그렇습니다."하고 대답하여, 신하에게 명을 내려 확인해 보니 과연 멀리 떨어진 동산이 무너졌다는 보고를 받습니다. 이에 동방삭이는 황제에게 "땅의 기운을 사람에 비유하면 모자간의 인연과 같습니다."라고 아뢰었다하며, 부모를 명당에 모시기 위해 40년간 풍수공부에 몰두한 서선계와 서선술 형제가 저술한 인자수지에서는 자석에 붙였다 땐 바늘을 다른 바늘에 대면 다 같이 자석이 되는 것과 같다하여 동기감응이란 논리를 폅니다.

현시대(現時代)에서는 같은 주파수끼리 통하는 TV, 라디오, 무전기, 핸드폰 등과 텔레파시, DNA, 염기서열에 비유를 하고, 혹자는 집에서 기르는 가축인 소, 개 등이 아무런 이유 없이 눈물을 흘릴 때 에는 그 가축의 부모, 형제가 도살되는 때라 하며, 우리들도 육감이 남다른 분은 근친 간 좋지 않은 일이 생길 때 이유 없이 컨디션이 좋지 않고 짜증과 화가 치밀어 오르거나 악몽을 꿨다고 전해 듣습니다.

음택(陰宅)에서 이러한 동기감응의 반응은 묘를 조성한 이후 아주 좋거나 나쁜 경우는 곧바로 근친에게 전해지지만, 보통은 돌아가신 분의 얼굴을 보지 않고 태어난 직손(直孫)에게 전해진답니다.

이러한 동기감응론에 의한 매장문화(埋葬文化)는 고려시대 이전까지는 국가에서 록(綠)을 받은 분이나 적선적덕을 많이 해 사회적으로 추앙을 받는 분외에는 나라에서 매장을 금하다가 조선시대 이후에 발달되어 지금까지 전래되고 있으며, 최근 묘지관리의 어려움, 국토의 효율적 관리정책 등으로 점차 증가하는 화장문화(火葬文化)는 고온에 화장되면 DNA, 염기서열이 파괴되어 동기감응의 근원이 차단되므로 후손이 음덕단절(蔭德斷絶)로 무해무덕(無害無德)하게 되어 자기 사주팔자대로 살아가게 되는데, 잔류자기가 남아있어 가족납골묘를 조성할 경우에는 지기가 좋은 곳이라야만 합니다.

"풍수인의 분류(分類)"

이 세상을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인격이 있고 그 삶 중에는 분야별 전문가(專門家)도 격(格)이 있습니다. 풍수에서는 나라 안에서 5번째 이내로 손꼽히는 분을 신인(神人), 경지에 달한 분을 도인(道人), 규율된 법은 없지만 그 법수대로 행하는 분을 법인(法人), 그 이하를 범인(凡人)이라 합니다. 그런데 간과해서 안 되는 분은 기인(奇人)입니다. 1980년 보은 수해당시 속리산면 사내1리 구부러진 노송에 마을 앰프를 설치했는데 그것을 가리키며 "용에 확성기를 달아놓았으니 3일후에 뇌성벽력과 함께 큰 비 피해를 겪을 것"이라며 주민 3명에게 예고하고 갔던 분과 같이 말입니다.

대통령이 되기 전에 대통령이 된다고 집필한 분 중에는 조모묘소의 좋은 기운을 받아 노무현을 적시한 전북대학교 김두규 교수, 청계천 복원으로 이명박을 적시한 한의사 백승헌 등이 있는데 그분이 저술한 '내 마음 어디에 두랴'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기가 제일 좋은 곳이 강화도 마니산 정상 2/3지점이라 하며, 속리산은 화합의 산으로 부부, 형제간 다툼이 있을 때 다녀가면 화해되고 정이 두터워진답니다. 생전에 세종시로의 천도를 계획했던 지창용, 우리나라의 국운상승을 위해 국토의 기 회복에 전념하시는 전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최창조 교수님도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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